 이름: 장세진 2021/11/30(화) | |
 주자 심설의 체용이론적 분석 ‘주자 심설의 체용이론적 분석’ 논문을 읽고 궁금한 점 질문드립니다. Q1) 논문 17페이지에서, ① ‘대인이 알 수 있고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도리일 뿐이며, 알 수 없고 할 수 없는 것은 손익계산이다. 대인은 도리를 행하다가 어떤 어려움이 닥칠 줄도 모르고 정도만을 간다.’ ② ‘대인은 적자와는 달리 자기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어떤 불이익이 닥칠지 알지만, 그런 것을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그저 자기가 지금 해야 할 일을 할 뿐이다.’ 밑에 다른 학우분이 질문한 글을 보았으나, 논문에서 이 두 문장이 이해되지 않아 질문드립니다. 첫 번째 문장에서는 대인이 손익계산을 알 수 없고 할 수 없으며, 닥칠 어려움도 모른다고 이해했는데, 두 번째 문장에서는 대인이 이익을 알지만 따지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강의에서 대인은 손해와 이익을 알지만 따지지 않고 도리대로만 한다고 들었는데, 그렇다면 첫 번째 문장을 어떻게 이해해야 좋을까요? 이익을 알지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해해야 할까요? Q2) 논문 18페이지에서, ‘대상에 대한 지각은 선악의 문제가 직접적으로 개입되지 않지만, 반응을 할 때는 선악의 문제가 수반된다.’ 이를 도심은 선악의 문제가 직접적으로 개입되지 않지만, 인심은 선악의 문제가 수반되는 것으로 이해해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예전 글에 지각과 반응의 차이에 관한 교수님의 답변에서, ‘지각은 바로 선악의 문제를 야기하지만 반응은 즉시 선악의 문제를 야기한다. 즉 선악이 얼마나 빨리 나타나는가를 말한 것이다.’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지각보다 반응이 선악이 빨리 나타나고, 지각은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선악을 야기할 수 있는 것인가요? Q3) 강의에서 심은 통제할 수 없고 간접적으로 진정시킬 수밖에 없다고 들었는데, 그럼 본심과 양심, 적자심과 대인심, 인심과 도심과 같은 것들은 모두 내가 통제할 수 없고 어찌할 수 없는 것인가요? 예를 들어 대인지심을 지향하고 싶다고 해서 심을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인가요? 또, 양심을 회복하려고 잠시 쉬는 것은 간접적으로 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아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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