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설 질문(구민지)

이름: 晴野 2021/12/2(목)

Re..정설 질문  ================================ ┼ ▨ 정설 질문 - 구민지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윤리과 구민지입니다. │ │ 1. 심통성정에서 예를 들어 물이 아래로 흐르는 성질을 가지는 것이 理인 性이고, 어디가 더 낮은가 보고 꾸불꾸불 가는 것이 氣인 心이라고 하셨는데 잘 이해가 안 가서 질문드립니다. 저는 물이 아래로 흐르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더 낮은 곳으로 흘러 꾸불꾸불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꾸불꾸불 내려가는 것이 왜 심이 개입하는 것인가요? 답: 그것은 비유니까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어디가 낮은지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할 수 았습니다. 그것이 심의 역할입니다. 사람이 사랑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더라도 대상은 구분해야 합니다. 그러니 심의 판단과 조정이 필요합니다. │ │ 2. 정자왈 이기급물인야, 추기급물서야: 자기로써 남에게 미치는 것이 인이고, 자기를 미루어 남에게 미치는 것이 서다. 둘의 차이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똑같이 남에게 선한 행동을 하면서 둘다 자기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건데 왜 전자는 인이고 후자는 서인가요? 답: 이기급인은 상대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경우이고, 추기급인은 상대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이기급인은 내가 배고플 때 상대도 배가 고플 것을 알고 음식은 시키는데 상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음식을 시켜줍니다. 추기급인은 그것을 잘 모르기 때문에 내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니 그도 그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 3. 부인자기욕립이립인, 기욕달이달인 설명에서 인자는 자기가 서고 싶은 자리에 남을 세우려 하고, 자기가 도달하고 싶은 곳에 남을 올려주는데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기 때문에 인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상대가 싫은 내색을 하면 그땐 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럼 뭘 좋아하는 건지 모르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해결되면 위에 질문도 이어서 해결될 것 같습니다! 답: "상대가 싫은 내색을 하면 그땐 하지 않는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서에 해당될 것입니다. 또 물론 서가 아니라도 상대가 싫어하면 하지 말아야 겠지요. 그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 │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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