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이시우 2021/12/2(목) | |
 주자 심설과 성설 윤리교육과 20201697 이시우입니다. 강의와 논문, 다른 책을 비교하며 정리를 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 질문 드립니다. 1. <10강> 강의에서 적자심과 대인심을 설명해주신 부분을 통해 "태어나면 누구나 '적자'인데, 자라면서 마음씀씀이를 적자와 같이 하는 '대인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는 것이다"라고 이해했는데(우선은 이렇게 이해한 것이 맞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11강 강의를 보니 기질은 선천적이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이 부분이 헷갈립니다. 탁박한 기질을 타고 태어난 사람이더라도 갓난아이일 때는 '적자'일 수 있는 건가요? 만약에 그렇다 한다면 '기 자체'는 선악이 없기 때문인가요 아니면 갓난아이는 단순히 무지하기 때문인 건가요? 2. <주자 성설의 구조적 이해>논문 7페이지에서 "告子는 다만 ‘살아 움직이는 것’이 性이라고 하였으니, 손발을 움직이는 것과, 귀로 듣고 눈으로 보는 것과, 心에 知覺이 있는 것과 같은 부류이다. 그는 결국 ‘살아 움직이는 것’은 곧 氣稟에 속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였다." 라는 부분을 보고 예시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그림을 그리려고 스케치를 할 때, 연필로 할 수도 있고 볼펜으로도 할 수 있고, 붓으로도 할 수 있는데 스케치는 쉽게 그리고 지워야 하기 때문에 최적노선이 '연필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게 리가 되며 볼펜이나 붓을 쓰는 것은 단순히 움직이는 과정이기 때문에 기이다. 따라서 스케치의 '성'은 '연필을 사용하여 그리는 것'이 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연결해도 될까요? 3. <송명 성리학>이라는 책에서 "사람과 사물의 입장에서 볼 때 인성과 물성은 모두 하늘로부터 품부받아 생긴 것이고, 하늘의 입장에서 보자면 하늘이 만물에게 성을 부여하거나 준 것이다."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품부하다'라는 뜻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 천부적으로 주어진 것이라는 뜻이라는 것을 사전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품부하다고 표현한 것은 사람이나 사물은 모두 천이 분화하면서 생긴 것이고, 이 과정에서 천으로부터 주어진 여러 리가 하나로 뭉쳐져 사람이나 사물의 성이 되었기 때문에 '품부받아 생긴 것이다'라고 기술한 것이라고 정리하였습니다. 이렇게 보면 되는 것일까요? 4. <한국윤리의 이해를 위한 중국의 윤리사상>이라는 책에서 "인심도 천리에 부합하여 바르게 되면 선이 된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거나 모자라면, 그리고 바름을 얻지 못하면 악으로 변한다. 다시 말해 인욕에 의한 행위를 했을지라도 그것이 중심을 잡게 되는 경우에는 선으로 표출된다. 역으로 그것이 중심울 잡지 못하는 경우에는 악으로 남는다."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여기서, 인심이 천리에 부합하는 경우는 최적노선대로 행동한 것이고 이때는 리에 해당하기 때문에 성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단순히 움직이고 지각한 것이기 때문에 기의 속성이다.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는 것일까요? 5. (4번 질문과 연결된 내용입니다.) 또 다른 책을 통해 인심과 도심은 마음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본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는 도심은 마음이 고요할 때, 인심은 마음의 움직임을 가리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리'에서 발현한 도덕의식인 도심을 강조하기 때문에 마음이 멋대로 움직이는 것(인심)을 다스리기 위한 수양, 즉 경이 중요한 것인가요? 6. <한국윤리의 이해를 위한 중국의 윤리사상>이라는 책에서 "리는 추상적인 자연률로서 인간 도덕률의 근본이 되지만, 그 자체가 도덕률은 아니다. 성은 리와 달리 자연률과 도덕률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라고 했는데, 여기서 사람의 리는 천으로부터 받은 형이상의 무언가이기 때문에 추상적인 자연률이며 또 동시에 '사람이라면 마땅히 가야할 길'을 뜻하기 때문에 인간 도덕률의 근본이 된다고 표현한 것이고, 성은 천으로부터 받은 것(따라서 천의 영향을 받아 움직이는 것)임과 동시에 사람으로서 해야할 임무•역할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자연률과 도덕률을 동시에 가진다고 풀이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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