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정론 (장미경) |
 이름: 晴野 2021/12/4(토) | |
 Re..심성정론 ┼ ▨ 심성정론 - 장미경 ┼ │ * 심(心)에서 오장과 심의 관계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교재에는 脾藏意라고 쓰여 있는 부분도 있어서 논문을 찾아보니 < 마음으로서의 심을 지의(志意)라고 하고, 이는 오장(五臟) 중의 토장(土臟)인 비장(脾臟)의 신(神)이 의(意)이기 때문이며 의는 정신혼백이 두루 조화롭게 작용하도록 하는 일을 한다. > 고 되어 있습니다. 이 의미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비장 또한 하나의 신체 기관으로 알고 있는데 마치 모든 신체 기관들의 신(神)이 모여 뇌로 모여 통합적으로 작용하듯 이들을 통합적으로 모으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이해해도 될까요? 답: 이것은 비장의 역할이 나머지 4장을 통합조정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같습니다. │ │ * 心藏神이라고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타 기관들 또한 신(神), 즉 묘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들은 기(氣)와 유사한 의미라고 보면 될까요? 답: 예 神은 氣 중에서 특수한 것입니다. │ │ *심장과 마음으로서 심(心)의 관계는 결국 인간 육체와 정신을 나누는 것과 유사한 관계로 봐도 될까요? 마치 뒤에서 이와 기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사랑한다는 표현은 말과 몸짓, 표정으로 드러날 수 밖에 없다는 氣質之性와 같은 건지 궁금합니다. 답: 똑 같지는 않지만 비교해서 생각하자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같습니다. │ │ * 수업을 통해 인의예지의 예와 예의의 예는 차이가 있다고 다뤄주셨는데, 인의예지의 예는 천명과 같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같은 것이고, 예의의 예는 일종의 규범으로 인간이 그 틀을 만드는 것이기에 달라질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걸까요? 답: 그렇게 생각해도 좋습니다. │ │ * 인의예지의 관계는 싹, 꽃, 열매, 씨앗으로 비유해주신 것처럼 결국은 다 하나의 원천으로 볼 수 있는가? 큰 인(仁)을 시작으로 인의예지가 동등하게 파생되는 관계라고 생각했는데 주교재의 체용이론 인도를 보니까 인에서 체와 의가 나오고 또 그렇게 나눠진 인에서 인과 예, 의에서 의와 지가 나오는 것으로 보이던데 그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체와 용이 씨앗에서 싹이 나고 열매를 맺고 다시 반복되듯 무수히 반복되고 파생되는 관계라는 것은 이해했는데 인의예지를 대입하여 생각하려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 관계에 대해 예시가 있을까요? 답: 여기서 자세히 다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체용론을 이해하면 그 인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체용론을 먼저 보세요. 그 다음에 공자의 인에 관한 논문을 보세요. 어려우면 인 논문만이라도 보세요. 아니면 전화하세요 │ │ * 심(心)은 곧 기(氣)라고 해주셨는데 이는 심의 체(體)가 신(神)이기에 ‘허령하다’라는 의미로 기(氣)를 사용하신 게 맞는지 아니면 다른 뜻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 그런 측면도 포함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 │ *양심(良心)과 본심(本心)에 대해 다룰 때, 본심은 ‘심 속에 리를 간직하는 착한 마음’으로 보았고, 양심은 ‘기가 맑아서 도리를 잘 간직하는 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더불어맹자의 우산지목을 통해 양심은 아예 사라질 수는 없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 살인범 또한 심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리를 가지고 있고 이는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인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이 범죄자가 이유없이 누군가 살인한 사이코패스와 같다고 가정해본다면 이 사람 또한 살인을 저지르더라도 다른 면에서는 인을 지니고 있을 수 있으니 인(仁)=본심(本心)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인가요? 아니면 싸이코패스의 경우에는 일종의 질병으로 예외 상황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까요? 답: 사이코패스의 증상을 정확하게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심의 병으로 인하여 본심이나 양심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태가 아닌가 합니다. 본심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착한 본심이 있어야 그것을 바탕으로 양심이 회복될 수 있는데 그것이 마비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 * 인간은 누구나 인(仁)의 성질을 지닌 본심(本心)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했는데 그러면 ‘양심의 최소한은 본심’이라는 표현을 사용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 그래도 본심과 양심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다르니 구분하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 │ * 너무 포괄적인 질문이라 죄송합니다. 心과 性과 仁의 관계가 아직도 명확하지 않게 느껴집니다. │ 성과 인의 관계는 이해가 되었는데, 심과의 관계가 어렵습니다. │ 처음에는 본심과 성&인을 같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심은 성에 영향을 미치고, 성은 같지만 마음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는 │ 부분의 예가 있을까요? 답: 심의 성질이 성이라고 생각하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심은 기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고 지문이 다르듯이..... 그러나 성은 형이상자이기 때문에 동일합니다. 누구나 사람이라면 사람의 길, 人道를 가야합니다. 칼은 같은 공장에서 같은 기계로 같은 쇳물을 가지고 만든 것같지만 실제로 칼이 만들어졌을 때는 조금씩 다릅니다. 완전히 같을 수 없어요. 그것은 기의 특성입니다. 그러나 칼이 갖는 性, 그 칼이 가야할 길은 같습니다. │ │ ---------------------------------------------------------------------------------------- │ 감사합니다! │ │ │ ┼  장미경 : 글 수정이 안되어 이렇게 덧붙이게 되었습니다. 심과 성의 부분에서 앞 학우분들의 답변을 통해서, 물이 구불구불하게 내려가는 예를 통해 어디가 높은지 낮은지 등을 구분하는 것이 심이라는 것은 이해했습니다. 그럼, 심은 일종의 '판단 작용'이라고 보면 될까 싶었는데, 성 또한 청탁을 통해 '지적인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성은 '타고난 지적인 부분', 심은 '후천적인 판단' 과 관련있다고 구분하면 될까요? -[12/04-14:51]- ┼ 晴野: 심은 지각 판단작용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성은 지적인 능력이 없습니다. 그런 능력은 기인 심이 갖습니다. 청탁수박의 차이는 기인 심의 차이입니다. 성과 심을 선후천으로 나눌 수 없습니다. -[12/04-22:43]-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