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심설의 체용이론적 분석(김정연)

이름: 晴野 2021/12/6(월)

Re..주자 심설의 체용이론적 분석  ================================ ┼ ▨ 주자 심설의 체용이론적 분석 - 김정연 ┼ │ 안녕하세요 교수님, 20201689 윤리교육과 김정연입니다. 논문을 읽다 궁금한 점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 │ 1. │ p2 │  精爽은 心의 氣가 갖는 물리적 특성으로서 다른 氣와 구별되는 차이점을 말한 것이고, 神明은 精爽한 心의 氣가 갖는 表現的인 특징을 말한 것이다. 바꿔 말하면 精爽은 心의 氣, 즉 心을 이루는 素材 자체가 갖는 內在的 특징이며, 神明은 그 氣의 氣象ᆞ形象이 갖는 外面的 특징이다. │ > 정상과 신명이 와닿지 않아 검색을 해보았는데 │ 정상 : 만물의 근원을 이룬다는 신령스러운 기운 │ 신명 : 신령스럽고 이치에 맞다. │ 이라고 나왔습니다. 심을 이루는 소재, 심의 기가 갖는 특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하겠으나, 신령스럽고 이치에 맞는 것이 왜 기의 기상, 형상이 갖는 외면적, 표현적 특징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신령스럽고 이치에 맞는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가시적인 것이 아니라 추상적인 것이기에 외면적 특징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궁금합니다. 답: 논문을 잘 읽으면 거기서 답이 나올 것입니다. 국어사전으로 철학을 다 해석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주석 3번과 5번의 번역에서 어느 정도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잘 음미해보세요. │ │ 2. │ p2 │ 孟子는 孔子의 이 말을 인용하여 神明한 心이 이처럼 정해진 때나 정해진 곳이 없이 드나들어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을 말하였다. 朱子는 또 이에 대하여 心이 神明하여 예측하기 힘들므로 出入이 있고, 出入할수있으므로神明하여예측할수없다고한다. 이는 精爽한 氣로이루어진心이본래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 > 심의 신명함과 예측하기 어려움, 예측하기 어려워서 출입이 있고, 출입할 수 있는것 때문에 신명하고, 그래서 또 예측할 수 없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와닿지 않습니다. 심의 신명함과 예측, 출입이 어떻게 이어지는건가요? 그리고 심의 신명함은 표현적 특징이라고 했는데, 예측, 출입과 관련해서 표현적 특징, 외면적 특징이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답: 마음은 왜 언제 이런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다른 생각이 일어나고, 다시 그 생각은 끝나고 다른 생각이일어나는지 알 수 없게 생각이 이어집니다. 이런 측면을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이 언제쯤 끝나고 다음에는 어느 생각을 할 것인지 미리 알 수 없습니다. 그런 것이 심입니다. │ │ 3. │ p3 │ 이 마음으로서의 心에 작용이 일어나 생각하게 되면 意가 되며, 이 意가 어느 한 쪽으로 확실히 결정되어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의지가 되며, 의지를 유지해 가지만 그런 속에서도 다시 변화를 일으키면 思가 되며, 이 思가 멀고 깊어져서 다시 근심과 걱정이 생기면 염려가 되며, 이런 염려에도 불구하고 일을 잘 처리하면 智가 된다. │ > 이 문장을 다음과 같이 이해했는데 이게 맞을까요? │ > 마음으로서의 심에 작용이 일어나 깊이 사고하기를 시작하게 되면 ‘의’가 된다. 이 ‘의’가 한 쪽으로 확실히 결정되면, 즉 가치관을 바로 정립하여 또 그것을 지속하고자 한다면 ‘의지’가 된다. 의지를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다시금 깊이 사고하여 바른 방향으로 가치관에 변화가 생긴다면 ‘사’가 되고, 그 ‘사’, 즉 사고함에 깊이가 더해지면 그만큼 가치관에 따른 더 깊은 고민, 즉 근심과 걱정이 생긴다. 이게 바로 ‘염려’이다. 그러나 이런 염려에도 불구하고 깊이 사고하고 가치관을 바로 잡아 일을 잘 처리하면 지가 된다. 여기서 일을 잘 처리하는 것은 특정 상황이나 사람을 대할 때 그를 마땅히 대해야하는 당위에 따라 잘 대하는 것을 말한다. 답: 비슷합니다. 다만 가치관은 그렇게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니 그 예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다른 예가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 │ 4. │ p4 │ 賀孫이 묻기를, “이미 神이 이 몸을 주관한다면, 心은 또 어디에 있습니까?” 하니, 답하기를 “神은 바로 心 중에서 가장 묘한 것이지만, 氣 속에 섞여있는 것으로 말하면 역시 氣일 뿐이다. 그러나 神은 또 氣 중의 精妙한 것이지만, 氣를 만나서 다시 거칠어진 것이다. 精도 거칠고, 形도 거칠다. 魂이니 魄이니 하는 것은 다 거친 것을 말한 것이다.” 하였다 │ > 신은 심 중에 가장 묘한기, 즉 핵심요소같은 것이지만 한편으론 단지 심 안의 기 속에 섞여있는 하나의 기이기도 하다고 이해했습니다. 기를 만나서 다시 거칠어진다는 것은, 심 안에 여러 기들과 섞이면서 거칠게 된 것인가요? 심 안의 여러 기들은 서로를 만나면서 거칠어지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왜인가요? 답: 앞부분 "신은.....이해했씁니다."까지 좋습니다. "기를 만나서 다시 거칠어진다"는 '기라고 하는 점에서 거칠다'로 수정하겠습니다. 신은 기이기 때문에 거칠다는 것입니다. │ │ 5. │ p4 │ 心 중에서 神이 가장 精明한 것이고, 그 외의 氣와 精 및 魂과 魄은 모두 거친 것이라고 한다. ┼ > 그리고 이어서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하지만 질문4번에서의 본문에 따르면 ‘심 중에서 신이라는 기는 정명하나, 나머지 기들은 모두 거친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은 기중에서 정묘한 것이나 기를 만나 다시 거칠어진다고 했습니다. 신은 거친 것인가요..? 신의 특성을 뭐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 답: 신은 거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서 정밀합니다. 그러나 기라는 점에서 보면 거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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