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수인 지행합일(윤주은) |
 이름: 晴野 2022/1/23(일) | |
 Re..왕수인 지행합일 실행은 행동/실천을 의미합니다. 양명의 주장은 '생각이 바로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양명이 말하는 생각은 의념지를 말하는 것이지 주자학에서 말하는 생각이나 앎과는 다른 것입니다. 양명이 말하는 생각은 이미 반쯤은 행동으로 나아간 의념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즉 악한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는 없는 것입니다. 이미 반 걸음쯤은 나간 것을 양명은 생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양명은 생각은 일어났는데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은 경우는 없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양명이 마음으로 하는 心行도 포함하여 말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래서 진래씨가 선한 생각과 악한 생각을 나누어 보려고 하는 것같습니다. 즉 선한 생각은 실천으로 이어지므로 이미 앎이고, 악한 생각이 악행으로 이어지지 않고 선한 생각으로 바뀌면, 그것은 앎이 아니다. 이렇게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그렇게 보기 보다는 선한 생각은 선행으로 이어지면 하나의 선한 행동을 한 것으로 끝나는 것이고, 악한 생각을 선한 생각으로 바꾼 것은 그렇게 바꾸는 心行을 하나 하고, 다음에 바꾼 착한 생각을 더 실천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진래씨의 견해대로 하면 양명의 지행합일의 원칙이 깨집니다. 양명은 지금 우리의 상식적인 개념을 가지고 이해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우리가 쓰고 있는 언어나 개념은 모두 주자학에 기반한 것입니다. 양명은 생각이 바로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즉 생각과 행동을 돌로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이 양명의 지행합일설입니다. 대체로 주은 학생이 바르게 가고 있는 것같습니다. 부지런히 하세요. ================================ ┼ ▨ 왕수인 지행합일 - 윤주은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윤리교육과 20학번 윤주은입니다. 저번에 답변주신 내용 참고해서 다시 학습하였습니다. 그런데 해당 자료에서 정약용의 사상을 기반으로 한다는 얘기는 안 나와있어서, 그냥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겠습니다.. │ │ 왕수인 공부하다가 이해가 되지 않는 지점이 생겨서 질문을 올리게 됐습니다. │ 왕수인이 ‘한 가지 선하지 않은 생각이라도 일어나면 바로 실행이다.’ (출처: 송명성리학 p.389) │ 라고 하는데,,이해가 잘 안갑니다. │ 우선 왕수인이 지행합일을 강조하여 앎은 곧 행함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연결지어 이해해야되는 것은 알겠으나, 윗 문장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되나요? │ │ 저는 ‘한 가지 선하지 않은 생각이라도 일어나면’=생각 자체로도 실행이니까 악이다. 여기까지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 ‘바로 실행이다.’-..? 바로 실행이다가 무슨 의미일까요..? 선을 바로 실행해야된다는 의미인 것인가요? │ ┼ 감사합니다 교수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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