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이영빈)

이름: 晴野 2022/1/24(월)

Re..주자  ================================ ┼ ▨ 주자 - 이영빈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윤리교육과 20201698 이영빈입니다. │ 주자를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 │ 1. │ 저는 주경함양을 미발의 공부, 격물치지를 이발의 공부라고 정리했습니다. │ 주희는 경이 '동정'을 관통한다고 주장했는데 이 부분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 경 공부를 통해서 마음을 안정된 상태로 만들고 마음을 잘 발휘해서 이발(동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라고 생각됩니다. │ 제가 잘 이해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 미발이발로 나누는 것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경은 '정신차려'이니 일을 할 때나 일 없이 앉아 있을 때나 공통적인 것입니다. 그것을 관통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는 면이 있으니 그것은 괜찮습니다. 내용을 그냥 외우거나 그냥 꿰어 맞추려고 하지 말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세요. │ │ │ 2. │ '마음이 성정을 주재한다는 것은 미발의 때에 마음이 성을 온전히 보존하고, 이발의 때에 성을 중절(中節)의 정으로 드러낸다는 것을 의미한다' │ 여기서 중절의 뜻을 사전에 찾아보아도 잘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심의 미발 상태에서 '지나침과 모자람이 없고 편벽되지 않은 중中'과 비슷한 의미라고 생각되는데 제가 맞게 이해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 中節의 中은 的中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절도/도리에 맞는다'는 것입니다. 중절의 중은 중간/중앙의 의미가 아닙니다. │ │ │ 3. │ '성은 이(理)의 총체적인 이름이며, 인의예지는 성 가운데의 하나의 이의 명칭이다. 측은, 수오, 사양, 시비는 정이 말한 바의 명칭이니 그것은 성에서 나와 선한 것이다. 그 단서의 발한 것이 매우 미세하지만, 모두 이 마음으로부터 나온 것이므로 마음이 성과 정을 통섭한다고 말했다.' │ 여기서 '그 단서의 발한 것이 매우 미세하지만' 이 부분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단서의 발한 것이 미세하다면 우물에 빠진 아이를 구할 때 측은지심이 발한 것도 미세하다고 본 것인가요? 답: 아마도 저자는 측은 수오 등 사단이 아직 크게 잘 드러나지 않고 미약하게 겨우 조금 발현되었다는 의미를 말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이 사단은 성으로부터 나온 것인데 저자는 심에서 나온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오해가 있는 것같습니다. 이것을 심에서 나온 것으로 말하는 학자는 다산입니다. 주자의 심통성정에 대해서 저자가 헷갈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앞뒤 문맥을 주의해서 보세요. │ │ │ │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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