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 원문 질문(윤주은) |
 이름: 晴野 2022/4/8(금) | |
 Re..이황 원문 질문 번역하면 "대개 사람이 죽고 나무가 말라서 흙이 되고 먼지가 되더라도 氣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기가 있으면 바로 理가 있습니다. 오직 그 기에 각각 치우침이 있으니 여기에 있는 리도 그에 따라서 치우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大要死槁土塵 亦莫不有其氣 有其氣 便有其理 惟其氣各有偏 理之在是物者 亦不能不隨而偏 이어서 인용된 글도 다시 윤문하겠습니다. "만약 그 한 물건을 가리켜서 말한다면 그 치우친 곳에서는 본래 (理도) 치우칩니다. 만일 없는 곳이 없는 것(理)을 모두 가리켜서 말하면 더욱 그 전체가 혼륜渾淪(하나됨)함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리의 본체는 기에 갇히거나 물건에 한정되지 않으므로 물건 속에 있는 작고 치우친小偏 것(理)으로 그 혼륜渾淪한 것의 크고 완전한 것(大全)을 허물어뜨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 문장 앞에 統體一太極, 各具一太極에 관한 논의가 있고, 性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이 죽어서 흙이 되고 나무가 말라서 먼지가 되면 그것들은 각각 목화토금수 오행 중의 하나처럼 한 가지 본성과 그에 따른 도리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오행과 같은 물건이 각각 목의 性, 금의 性을 갖고 그 성에 따를 도리를 갖는 것은 치우친 것이지만 그것을 모두 합하여 통체태극을 만드는 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합니다. 이것은 오행이 각각 자기 기를 가지고 있고, 그에 따라 하나의 리를 갖지만 그 모두를 합하여 보면 완전한 전체가 되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체육대회를 가지고 말하면 밥하는 사람은 밥만 잘하는 기를 가지고 있고 운동하는 사람은 운동을 잘하는 기를 가지고 있어서 각각 밥을 하고 운동을 하지만 이들 전체를 합하여 보면 체육대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밥하는 것과 운동하는 것은 치우친 것처럼 보이지만 모여서 전체가 되는 데에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리일분수입니다. 기는 각각 치우친 것이지만 리는 치우치지 않고 전체를 형성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 ┼ ▨ 이황 원문 질문 - 윤주은 ┼ │ 만약 한 사물만 가리켜서 말한다면 (理의) 치우침(偏處)은 확실히 치우칩니다. 그러나 만일 어느 사물에나 다 있는 점을 가리켜 말한다면 그 전체의 혼륜渾淪(하나됨)을 볼 수 있습니다. 어째서인가 하면 리의 본체가 기의 구애받거나 물物에 한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 사물에서의 작은 치우침을 가지고 그 혼륜자渾淪者의 대전大全을 허물어뜨릴 수는 없습니다. │ 若指其一物而言之 其偏處固偏矣 若總指其無物不在而言之 尤可以見其全體之渾淪矣 何者 理之爲體 不囿於氣 不局於物 故不以在物者之小偏 而虧其渾淪者之大全也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직전 수업(한국윤리사상) 쉬는시간에 질문드렸었던 이황 원문입니다! │ 저는 여기에서 ‘치우침’ 의 의미를 질문드렸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윤주은: 교수님! 정확히 이해가 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04/08-2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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