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6] Re..성리학 관려 질문입니다.(주자, 이황) (cqzyaqa)

이름: 晴野

2022/4/11(월)

Re..성리학 관려 질문입니다.(주자, 이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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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리학 관려 질문입니다.(주자, 이황) - 윤주은, 전승민 ┼
│ 1. 사단이 리와 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리고 본연지성은 리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런데 책에서 본연지성이 발한게 사단이라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사단에서의 기는 어디서 나온 것입니까? 예를 들어 사단 중 하나인 측은지심으로 에시를 들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사단이 이+기로 이루어져있으니까 여기에서 리는 사덕 중 인의 리고 기는 측은지심을 느끼는 나의 마음과 몸이라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건가요? 그래서 사단이 리로만 이루어진 본연지성에서 발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리+기로 구성된 것이 맞는건가요?
답: 사단도 정으로 말하는 이상 리의 용이고 그 체가 본연지성입니다. 사단이든 칠정이든 정은 리가 위주입니다. 다만 발현하려면 기가 있어야 하므로 정에서는 조금 더 기가 의식될 뿐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성도 기가 없으면 성일 수 없으니 성도 기가 있어야 성이 되는 것은 정과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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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주자 관련한 책들을 살펴보았는데, 정에서 칠정을 언급한 내용이 상당히 부족한데, 칠정이란 개념을 구체화한 것이 주자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주자가 사단에 집중하여 칠정을 덜 언급했다면 구체적으로 제시한 학자는 누구입니까?
답: 주자도 칠정을 말하였습니다. 다만 사단과 대비시켜 강조하고 분명히 한 것이 퇴계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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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황의 '의'라는 개념이 '인의예지'에서의 '의'인지, 아니면 따로 의가 심에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 (심= 성+정 or 심=성+정+의) 둘중 무엇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답: 義는 인의예지의 의입니다. 다만 意는 인의예지의 의가 아니라 심의 용을 말합니다. '심= 성+정'이라고 하면 기가 없습니다. 심이란 기위에 성과 정이 체용으로 있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은 심성정을 모두 합하여 심이라고도 합니다. '심=성+정+의'라고 하면 심이 평면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심은 평면적인 것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기의 측면으로 말할 때는 심과 意가 체용이 되고 그 심의 리의 측면을 말하면 성정이 체용입니다. 이 전체를 심이라고 종합하여 말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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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기질지성에 있는 '기'는 내 신체의 '기'임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에서의 '기'는 현상세계의 '기'(내가 인식 대상으로 삼는)인지 아니면 내 신체의 '기'인지 아니면 둘 다 인지 궁금합니다.
답: 기질지성의 기질은 心氣입니다. 정도 심에 있는 성의 용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다만 마음 속에서 생긴 감정은 육체를 통해 드러납니다. 그때 정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대개는 행동이라고 합니다. 행동도 정의 일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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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기와 마찬가지로 리 또한 스스로 작용하여 만물을 낳는다'는 말이 리가 직접 운동하는 건지, 아니면 무위한데 이치로서 운동하여 자신을 드러낸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다른 책에서 '이의 본연한 체'와 '이의 지신한 용'을 나누어 설명하면서 전자는 시공간을 초월하고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부분을 지칭하고 후자는 그러한 절대적 이치로서 만물에 내재하여 이치에 따라 존재하고 운동하도록 이끈다고 나왔습니다. 이 말이 맞다면, 전자는 우리가 무위한 리를 이야기 하는 것이고, 후자는 능동작용하는 리를 이야기 하는 것입니까?
답: 많은 사람들이 리가 기처럼 움직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리가 무위한 속에서 이치로서 운동하게 하는 것입니다. 체와 용은 같은 계열이라야 합니다. 체용이 다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체용론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사람도 체일 때도 사람이고 용일 때도 사람입니다. 같은 사람인데 일 할 때와 일하지 않을 때 그 모습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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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주자에서의 기질지성이랑 본연지성 개념을 (기질지성 = 기 + 본연지성) 으로 이해했는데 맞나요?
답: 아까 만나서 이야기 한 것으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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