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에서 말하는 자연, 유가에서 말하는 자연. (송지윤)

이름: 晴野 2022/6/8(수)

Re..도가에서 말하는 자연, 유가에서 말하는 자연.  자연이라는 것은 '저절로 그런 것'인데 모두 본성에 따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유가의 본성은 사랑하는 仁이고 노자의 본성은 소박한 것입니다. 따라서 유가는 사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고,, 노자는 어느 한 쪽 방향으로 가려는 경향성이 없는 백지(소박)처럼 아무 데나 제멋대로 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즉 유가는 항상 사랑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그 길로만 가려고 하는 것이고, 노자는 그때그때 가고 싶은 대로 가는 것, 즉 일정한 경향성이 없는 것이 경향성(특징)입니다. 그러므로 공자는 누구든 사랑하려고 하고, 노자는 어떻게 할지 그때 가봐야 압니다. 무엇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지는 그들의 본성관에 달린 것입니다. ================================ ┼ ▨ 도가에서 말하는 자연, 유가에서 말하는 자연.  - 송지윤 ┼ │ 안녕하세요 교수님. 항상 좋은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에 항상 건강 주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 다름이 아니라 도가의 도와 유가의 도를 설명해 주실 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 │ 유가가 가려는 길의 내용이랑 도가가가 가려는 길의 내용이 다르다고 하셨습니다. │ 유가의 자연은 인한 본성이고 그 예로 부모가 자식을 좋아하는 것이라 말씀해주셨습니다. │ 또 도가의 자연은  "저절로 그러함."이고 그 예시로 무자식이 상팔자이다라고 하셨습니다. │ │ 부모가 자식을 좋아하는 것도 결국 "저절로 그러함"의 자연 아닌가요? 부모가 자식을 좋아하는 마음을 도가는 아예 부정한건가요? 아니면 자식을 좋아하는 마음도 자연의 일부로 본 것이고 무자식이 상팔자도 자연의 일부로 간주한 것인가요? 그렇다면 도가가 보는 자연은 유가가 보는 자연보다 범위를 넓게 잡은 건가요? │ ┼ 벌써 시간이 6월로 흐른게 믿기지않고 종강이 너무 빨라서 아쉬운 마음만 듭니다. 항상 좋은 수업과 좋은 질문 답장에 감사드립니다. 교수님덕분에 막막했던 동양윤리가 많이 길이 보이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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