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고보경 2023/2/1(수) | |
 주자 성설의 구조적 이해 주자 성설의 구조적 이해 12~13페이지를 보면 '성을 다한다'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나와있습니다. “오직 천하의 지극한 정성이라야 그 性을 다할 수 있으니, 그 性을 다하면 다른 사람의 性을 다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性을 다하면 만물의 性을 다할 수 있으니, 만물의 性을 다하면 天地의 化育을 도울 수 있고, 천지의 化育을 도울 수 있으면 天ㆍ地가 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 저는 성을 다한다는 것이 주체와 객체가 만나는 모든 사건에서 리가 알려준 대로 그 관계에 맞는 최적노선을 따라 행동하여 객체를 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에 의자와 제가 있으면 의자에 제가 앉는 것이 저한테도 이치에 맞는 일이고 의자의 이치에도 맞는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을 다하면 다른 사람의 성, 다른 만물의 성을 다하는 것도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성을 다한 이후에 다른 사람의 성을 다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식의 순서를 나타내는 말로 해석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쨌든 제가 격물치지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질문 1 ) 정리하면, 나의 성을 다하고 다른 사람과 만물의 성을 다한다는 것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순서에 따라 이루어지는지 여기에 대한 궁금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질문이 있습니다. 성을 다한다는 것의 예시를 보고 생긴 질문입니다. "자신의 性을 다한다는 것은 자기가 가진 임무를 남김없이 다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仁德을 베푸는 경우를 말하면, 부모형제나 마을 사람은 물론 온 세상 사람을 다 사랑해야 한다. 그 중에 하나라도 예외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자기의 仁德을 다 베푼 것이 아니고, 그만큼 자신의 性을 다하지 못한 것이 된다." 질문 2) 주자는 공맹과 같이 차별애를 하였나요? 차별애도 친친을 기본으로 해서 만물을 사랑하는 것으로 나아갔는데 그러한 차별애를 염두한 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모든 것을 동등하게 사랑하는 겸애에 가까운 생각을 지닌 것인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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