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이채은 2023/4/17(월) | |
 기대승의 이의 발 제가 학부때 기억하기로는 기대승이 이이와 거의 비슷한 주장을 했다고 기억하고있습니다! 그 점은 '칠포사'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황과 기대승의 사단칠정논쟁을 공부하다보니 기대승의 '이의 발'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기대승이 이이처럼 이의 발을 아예 인정하지 않고 오직 기의 발만을 인정했다고 생각하고있었습니다. 근데 [한국사상과 마음의 윤리학]이라는 책을 읽다보니 "고봉의 경우에는, 퇴계가 말하는 '사단은 이발'이라는 논점이 대체로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지나치게 이와 기를 나누어 사단과 칠정을 보려고 하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함으로써 사단을 오로지 이의 작용으로 규정하는 것을 경계한다" 라는 문장이 나와서 고봉도 리의 발을 인정하는건가?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또 고봉 관련 원문에서 "정이 발하는 것은 혹은 이가 움직임에 기가 갖추어지고 혹은 기가 감응함에 이가 탄다고 고치고 싶습니다. 기가 이를 따라 발하여 조금의 장애도 없는 것이 바로 이의 발입니다"라는 문장을 보고 '이가 움직임에 기가 갖추어지고...' 라며 이의 발을 인정한 부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고봉도 이이처럼 이의 발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기의 발만 인정했다는 제 과거의 생각이 잘못되었고, 고봉은 이의 발을 인정하지만, 이가 발할 때 기도 같이 발하며 이때 조금의 장애도 없는 것을 말하는거다라고 다시 이해해봤는데 이게 맞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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