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관련 질문드립니다.(전승민)

이름: 晴野 2023/4/19(수)

Re..정약용 관련 질문드립니다.  ================================ ┼ ▨ 정약용 관련 질문드립니다. - 전승민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정약용을 공부하다가 궁금한 것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 │ Q. 정약용의 성기호설과 인심도심설을 밑의 글처럼 이해했는데 잘 이해한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 │ => 인간은 정신과 육체를 가진다. 이러한 신과 형의 묘합을 이루어내는 것이 마음의 본체인 영명지심이다. 영명지심은 선을 추구하지만 동시에 악을 행할 수도 있는 경향성과 선과 악을 선택할 수 있는 자주의 권한을 지닌다.(즉 낙선오악의 본성과 난선이악의 형구와 가선가악의 자주지권을 가짐) 이러한 영명지심이 있기 때문에 인간의 성=기호는 인간의 신령한 마음인 정신을 따르는 영지의 기호와 인간의 육체인 형체를 따르는 형구의 기호가 있게 되며, 또한 자주지권의 능력을 통해 영지의 기호와 형구의 기호 중에 선택하게 된다. │ │ 인간이 태어날 때, 상제가 인간에게 형체없는 마음인 영명을 마음의 본체로 부여하니 그것이 곧 대체이며, 이 대체를 따르며 호덕치악하는 것이 천명지성이며 영지의 기호이다. 그리고 기질이 있는 유형의 껍데기인(몸) 소체를 따르고자 하는 기호를 기질지성이며 곧 형구의 기호라 한다. │ │ 소체(를 따르고자 함=기호)가 발한 것이 인심이며, 대체(를 따르고자 함=기호)가 그 신령함을 발한 것이 도심이다. 또한 영지의 기호가 발한 것이 사단이며 이것을 확충한 것이 인의예지의 사덕이다. 이때 사단은 곧 소발지심이며 정이고 마음의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마음에는 인심과 도심이 갈등하면서 공존하는데 이때 인간의 마음이 맹렬히 고민하여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인심을 드러내거나, 인심을 도심으로 제어하거나) │ │ 상제천은 우리에게 대체를 따르고자 하는 기호인 영지의 기호도 주었지만, 그와 동시에 자주지권도 같이 주었는데, 자주지권은 도덕적 욕구와 육체적 욕구 중 하나를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행위를 일으키는 마음의 권능이다. 따라서 이러한 권능은 성의 기호를 최종적으로 선택하여 결정하는 자율적인 의지라고 할 수 있다. (기호가 변화하는 것은 자주지권의 근거이다. ) 상제천과 인간은 서로 무형무위한 것으로 (허령하게) 통하는데, 상제천이 인간의 마음의 영지의 기호인 천명지성을 부여하면 그것이 발하여 도심이 되고 도심은 곧 상제와 교감하여 양심으로서 일상생황에서 상제의 목소리를 듣게 한다. 답: 대체로 잘 된 것같습니다. │ │ Q. 정약용 “정이 발동함에 도의를 위하여 발동하는 것이 있다. → 인심과 도심” │ 정이 발동하여 또 다른 정이 된다는 것인지, 정이 발동할 적에(대체와 소체에 대한 기호인 성 에서 정으로 발동할 적에) 인심도심이 된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 정이 발동할 때 도의를 위하는 것이면 그것이 바로 도심이라는 것입니다. │ │ + 이이 “정이 발할 때 도의를 위해 발한 것 → 도심 / 정이 발할 때 구체를 위해 발한 것 → 인심” │ => 여기서의 “정이 발할때”가 의미하는 바 역시 앞선 질문처럼 정이 발동하여 또 다른 정이 된다는 것인지, 정이 발동 할 적에(대체와 소체에 대한 기호인 성 에서 정으로 발동할 적에) 인심도심이 된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만약 전자라면, 정은 이미 발한 상태인데 정이 또 발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 도의를 위해 발한 정이 도심입니다. 정이 도심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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