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동학 질문드립니다. (최윤지) |
 이름: 晴野 2023/8/4(금) | |
 Re..퇴계, 동학 질문드립니다. ┼ ▨ 퇴계, 동학 질문드립니다. - 최윤지 ┼ │ 교수님, 안녕하세요. 한문교육과 최윤지, 사회교육과 김수현입니다. │ 퇴계, 동학에 대해 질문드리려합니다. │ 항상 답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1. [퇴계] 고봉과의 대화 │ : 고봉의 세번째 물음에 대한 퇴계의 답변 마무리 쯤에 "그러나 칠정이 발하여 절도에 맞은 것은 사단과 본래 다른 것이 아닙니다. 칠정이 비록 기에 속하더라도 이는 그 안에 있으므로 그 발하여 절도에 맞은 것이 천명의 성이고 본연의 체이니, 어찌 기의 발이어서 사단과 다른 것이라 하겠습니까?" 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 문장을 보면 '절도에 맞는 칠정=사단' 처럼 느껴지는데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이 옳을까요? 선함이 같다 정도로 이해하면 되는 것일까요? 답: 이 글은 퇴계의 답변이 아니고 고봉의 주장인 것같습니다. 퇴계는 사단과 칠정을 구분하기 때문에 '본래 같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 페이지를 사진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줘 보세요. 사단과 칠정이 모두 선한 점에서 같다는 뜻입니다. │ │ 2. [퇴계] 발하여 절도에 맞아 선한 칠정과 사단의 예시 │ : 절도에 맞아 선한 칠정과 사단의 예시를 생각해봤는데, 적합한지 모르겠어서 질문드립니다. -> 예시: 전자는 졸린데 절도에 맞게 공부하려고 겨우 일어나서 공부하는 것, 후자는 공부하려고 일어난 것입니다. 그리고 귀천을 따진다면 공부하려고 일어난 것이 더 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답: '칠정이 절도에 맞은 것'은 잠 잘 시간에 잠 자는 곳에서 잘 자는 것입니다. 이것은 선한 일입니다. 아무나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이 있는 사람을 잘못한 것만큼 미워하는 것 등이 절도에 맞는 칠정입니다. 희노애락을 모두 이와 같이 생각하면 됩니다. 공부하는 것은 사단입니다. │ │ 3. [동학] │ : 동학에서 리개념이 없는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또, 이 부분이 정립이 안되어서 수양법인 수심정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인의예지는 옛 성인이 가르친 바요, 수심정기는 오직 내가 다시 정한 것." 이라는 최제우의 문장에서, 인의예지는 성인이 가르친 것이고 마음을 닦아서 기를 온전히 해야 원래 나와 따로 존재하는 인의예지를 실천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게 옳은 것일까요? 답: 수운 선생은 유가의 사상을 정면으로 반박하지 않고 대개 인정하는 편입니다. 유가의 규범을 사람이 실천해야 할 규범으로 생각하고 수심은 한울님을 모시는 일이고 정기는 나의 지기를 바르게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중용에 나오는 천명지위성 솔성지위도의 성선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미흡하면 추가 질문하세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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