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다시 생각해보니...(베로니카) |
 이름: 베로니카 2023/10/3(화) | |
 Re..정리 ================================ ┼ ▨ Re..다시 생각해보니... - 베로니카 ┼ │ │ ================================ │ ┼ ▨ 음과 양 - 베로니카 ┼ │ │ 교수님 논문 "논어에 적용된 체용논리와 음양론"을 읽었습니다. │ │ │ │ 21쪽에 음양을 설명하셨는데, │ │ 일을 부지런히 하는 것은 양이고, 말을 삼가는 것은 음이라고 하셨습니다. │ │ │ │ 예컨대, 금은방 도둑이 부지런히 유리를 부수고 금을 싹 쓸어가는 행위는 양이고, │ │ 남에게 선물을 줄때 어떤 선물이 좋을까? 망설이는 것은 음입니까? │ │ │ │ 음양론은 가치 판단을 배제한 채 단순히 태양을 보고 판단하는 것인지요? │ │ │ │ 도둑이 물건을 잽싸게 훔치는 행위는 악덕이 체이고, 훔치는 행위가 용이 되나요? │ │ 도둑이 물건을 훔치는 행위의 골자는 범죄행위라고 볼 때, 훔치는 행위, 남에게 폭력을 쓰는 행위 등 │ │ 은 만상현미론에 의하면 악덕이 현이고 그 범죄행위가 미로 나타나는 것인지요? │ │ │ │ 체용론과 음양론은 단순히 형식논리학이어서 가치판단이 배제된 채 논리만을 말하는 것인지요? │ │ 성선설을 기반으로 하는 동양윤리학에서 학자들은 덕을 연구의 대상으로 주로 삼고, 악덕은 부차적인 문제로 │ │ 삼는지도 궁금합니다. │ ┼ ┼ │ 교수님 논문 37쪽에 "자기 상황은 양이고, 주변 상황은 음이다." │ "좋은 씨앗을 심었을 때 좋은 환경을 만나면 싹이 트고, 나쁜 환경을 만나면 그대로 있다." │ │ 이 두 구절에서 앞의 질문이 어리석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서양은 단순히 형식논리학에 그치는 반면, 동양의 체용논리학은 자연법칙으로서, │ 36쪽 "심의 덕과 심의 절제는 통체로서 체이고, 사랑의 리와 일의 마땅함은 일사로서 용이다." │ 이 부분에서 성선설에 입각한 체용논리학의 진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 │ 감사합니다. │ │ ┼  晴野: 악덕이 체로서 미이고 도둑질이 용으로서 현입니다. 악덕은 항상 나쁜 일만 생각하는 그런 삐뚤어진 마음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고, 그런 마음씨를 가지 사람은 틈만 나면 나쁜 일을 할 생각만 합니다. 여기서 그런 마음씨, 생각은 미이고, 그 생각을 실현하는 것은 현입니다. 악덕이 생기지 않도록 수양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합니다. 놀부처럼 되지 말고 흥부처럼 되자는 것입니다. 놀부는 악덕의 소유자이고 흥부는 (선)덕의 소유자입니다. -[10/03-21:09]- ┼교수님, 감사합니다. 교수님 논문 "유가철학의 특징과 맹자의 체용논리 활용"을 읽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현미론과 체용론의 윤곽이 이제 좀 보이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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