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김시은
2020/10/23(금)
양혜왕장구하3  
안녕하세요 교수님! 윤리교육과 20학번 김시은입니다.

74쪽에 '대국을 가지고 소국을 섬기는 자는 천리를 즐거워하는 자요, 소국을 가지고 대국을 섬기는 자는 천리를 두려워하는 자이니, 천리를 즐거워하는 자는 온 천하를 보전하고, 천리를 두려워하는 자는 자기 나라를 보전합니다.'
이 문장에 대한 다른 학우 분들의 질문과 교수님의 답변을 보았는데도 천리를 즐거워하거나 두려워한다는 것의 의미가 잘 다가오지 않습니다. 천리가 하늘의 이치라면, 하늘의 이치가 강한 자가 약한 자보다 우위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대국을 가진 자는 여유로운 마음에 천리를 즐거워하고 소국을 가진 자는 언제 대국에게 정복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요? 소국을 가지고 대국을 섬기는 자 중에 천리를 즐거워하는 자는 아에 존재할 수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또한 74쪽에 왕이 용을 좋아하기 때문에 대국을 섬기고 소국을 구휼하지 못한다고 하였는데
여기서 왕이 좋아하는 용은 용기와 용맹 중에 어떤 것인가요?
저는 대국을 섬기는 것이 무턱대고 대국과 전쟁을 일으키는 용맹이 아닌 백성들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자, 백성을 사랑하는 데서 나오는 용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용기가 맞다면 소국을 구휼하지 못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려운데, 소국을 구휼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지 그럴 여유가 없어서인가요?


왕들과 나라가 헷갈려서 검색을 통해 문왕이 무왕의 아버지이며 두 왕은 모두 주나라의 왕이고,
주왕은 상나라의 왕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문왕이 자국의 군대를 막은 것은
주나라 군대가 상나라를 치러가는 것을 막음으로써 전쟁을 줄여 백성들을 편안히 하였으며
77쪽의 '작은 분을 징계하면 소국을 구휼한다는 것'과 연관시켜 소국인 상나라를 구휼한 예로 보면 될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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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양혜왕장구하3(晴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