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추장구, 이루장구(여정원) |
 이름: 晴野 2020/12/5(토) | |
 Re..공손추장구, 이루장구 ┼ ▨ 공손추장구, 이루장구 - 여정원 ┼ │ 교수님 안녕하세요, 맹자 관련 질문드립니다. │ │ 공손추장구상 06 │ 질문1) 不忍之心은 천지의 만물을 生하는 理가 사람에게 와서 사람들 모두 차마 해치지 못하는 마음을 가졌다는 말로 이해해도 될까요? 그렇다면 천지가 만물을 生하는 것이 어떻게 사람에게는 차마 해치지 못하는 마음으로 변형(?)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 천지가 만물을 살게 하듯이 사람도 만물을 살게 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변형된 것이 아니라 결국 같은 것입니다. 친구에게 상처주는 말만 하여도 그 친구는 괴로워하고 싶지어 죽기도 합니다. 그런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친구를 살리는 것이지요. │ │ 질문2) 측은지심이 잔인하다는 惡名을 싫어해서 그렇게 한다는 것은 왜 나쁜 것인가요? 이건 잔인하다는 惡名을 싫어해서 그렇게 한다는 ‘원인’이 있어서 측은지심이 발현한 것 아닌가요? 저는 이렇게 일어난 측은지심도 나쁘지 않다고 보아서요... 그렇다면 측은지심이 자연스레 발현한 것과 아닌 것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답: 아무 조건 없이 자기 마음에서 스스로 우러나서 착한 일을 하는 것을 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측은지심 등은 그런 조건 없이 순수하게 자기 마음에서 우러났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연입니다. 이익이 되니까 하는 것은 성선이 아니라 성악입니다. │ │ 질문3) 측은, 수오, 사양, 시비는 사단이고 이것들은 情이라고 하였고, 인의예지는 性이라고 나와있는데 그럼 현미론적으로 바라보면(현미론이 적용되어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측은, 수오, 사양, 시비의 골자가 인의예지라는 말이지요? 답: 그렇습니다. 현미론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 │ 질문4) 교재 152페이지에 스스로 인의를 행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자는 물욕이 가렸을 뿐이라고 하는데, 이게 왜 물욕이 가린건가요..? 저는 자기 자신에게 자신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해서요... 답: 자신이 없다고 하는 것을 자포자기라고 보는 것입니다. 누구든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욕심에 가려서 착한 일을 하지 못하고, 나태해서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 │ 질문5) 질문3과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교재 152페이지 설명에 ‘사단이 나에게 있어 곳에 따라 발현되니’라고 나와있던데 사단은 이미 인의예지라는 性이 情으로 발현이 ‘완료’된 것 아닌가요? ‘사단이 나에게 있어 곳에 따라 발현되니’라는 말이 인의예지를 體로 바라보고, 사단을 用으로 바라봤을 때 잘 성립되지 않는 것 같아 이해가 힘듭니다. 아니면 사단이 체가 되어 또 다른 용으로 발현된다는 말인가요? 답: 측은지심 등의 사단은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 상황에 따라 그에 맞게 별현되어야 합니다. 죽기 전에는 끝날 수 없습니다. 인의예지가 심 속에 있으니까 상황에 따라 인의예지가 발현하여 사단이 됩니다. 이 사단이 나오는 것을 욕심 등이 막지 말아야 합니다. "아니면"이하는 잘못입니다. │ │ 滕文公章句 하 09 │ 질문6) 묵씨가 똑같이 사랑하는 것이 왜 아버지가 없는 것인가요? 왜 저렇게 연결되는지 궁금합니다. 아버지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사랑하는 것은 안되나요? 답: 자기 아버지와 동네 아저씨를 동일시하면 과연 아버지가 남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또 그렇게 하는 딸을 본 아버지는 딸에게 이웃집 아가씨보다 더 정이 갈까요? 그렇게 되면 가족이 해체됩니다. 지금 서양 사람도 그렇게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 離數章句 상10 │ 질문7) 그렇다면 자포자기한 사람은 평생토록 못난 버릇을 고치지 못하나요? 그럼 이러한 사람이 개과천선하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답: 어떤 충격요법을 써야 합니다. 그 중에 하나가 불설지교입니다. 아래 질문을 참조하세요. │ │ ┼ 항상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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