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박소현 2020/10/8(목) | |
 양혜왕장구상 07 맹자 질문 드립니다. 1. 백성이 항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항산을 보장해야 하지만, 선비는 항산이 없이도 항심이 있을 수 있다고 한 부분에서 “백성”과 “선비”의 개념이 궁금합니다. “선비”의 경우 단순히 신분이 높은 것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신분이 높아도 탐욕스러운 자들이 많기 때문에 無恒産 無恒心의 경지에 이르기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비”의 경우 높은 도덕성의 경지에 이른 사람을 말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백성도 단순히 신분의 개념인지도 궁금합니다. 2. 백성의 경우에도 항산이 없어도, 항심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仁을 실천할 수 있는 백성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 드립니다. 3. “현명한 군주는 백성의 生業을 제정해 주되”에서 백성의 생업을 제정해 주는 개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임금이 백성들에게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길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4. “仰不足以事父母 俯不足以畜妻子”에서 부모를 섬기고 처자를 기를 수 있다는 것은 ‘물질적인 면’에서 섬기고 기르는 것을 말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 뒤에 백성들을 몰아서 선으로 가게 한다는 것을 보고 도덕적으로 부모를 섬기고, 처자를 대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 질문 드립니다. 5. 맹자가 바라는 나라는 어진 임금이 통치하여 임금이 왕권을 가지고 백성을 다스려도 백성이 억압받지 않는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맹자가 인정한 왕의 막강한 권력은 왕이 어진 임금일 때만 성립되는 것이 맞을까요? 저는 맹자가 백성들을 왕이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한 것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벼슬하는 사람들이나, 백성들이 왕을 따르게 한다는 것은 왕이 그들을 주무른다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과 벼슬이 왕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어진 임금이라고 여겨서 스스로 따르게 한다는 뜻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교수님,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질문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박소현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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