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박소현 2020/10/16(금) | |
 양혜왕 상, 하 맹자 질문 드립니다. <양혜왕 장구상 01> 王曰 何以利吾國고하시면 大夫曰 何以利吾家오하며 士庶人曰 何以利吾身고하야 上下交征利면 而國危矣리이다 1. 왕이 이익을 좇으면, 선비와 서민들 또한 이익을 좇을 것이라고 나와있는데요. 선비는 학문을 통해 의리/도리를 아는 사람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왕이 이익을 좇게 되면 선비가 학문을 통해 도리를 앎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좇게 된다는 것일까요? 선비는 왕이 잘못된 길로 가도, 올바른 소리를 할 수 있는 자라고 생각을 했는데, 여기서 선비 또한 다투어 이익을 좇을 것이라고 나와있어서 궁금합니다. 나라 자체가 위태로우면 선비도 도덕적으로 타락하게 되는 것일까요? <양혜왕 장구상 07> 2. 맹자가 제선왕에게 소를 보고 가여워함이 있다면, “통일된 천하의 왕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하는데요. 제선왕의 소망이 부국강병을 이루어 천하를 통일하는 것인데, 제선왕이 되고 싶어하는 통일된 천하의 왕과 맹자가 말하는 통일된 천하의 왕은 다른 맥락인 것이 맞을까요? 제선왕은 대의 인척 부국강병을 좇는 것이고, 맹자가 말한 통일된 천하의 왕은 제대로 된 仁義로 통치하는 왕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3. 제나라 환공과 진나라 문공의 경우, “그 속임수와 무력을 앞세우고 仁義를 뒤로 하였기 때문”에 옳지 않았던 왕인 것 같습니다. 왕은 제나라 환공과 진나라 문공의 일을 왜 들어보고 싶어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 제나라 환공과 진나라 문공이 부국강병을 이루었기 때문일까요? 4. 2번과 이어지는 질문인데, 중국철학사를 읽어보니 사실 공자는 환공과 관중을 자못 추앙하였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제나라 환공과 진나라 문공은 맹자가 보기에 패도를 행한 왕이었던 것 같은데 왜 공자는 논어에서 “仁德”을 행한 왕이라고 평가했는지 궁금합니다. <양혜왕 장구하 01> 5. 正樂은 공자가 말한 예악과 가까운 것 같고, 俗樂은 유행가에 해당한다면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자의 예악에서 악은 인격의 완성을 꾀할 수 있는데, 맹자와 말하는 王은 인격의 완성을 벗어나서 자신의 즐거움만을 추구하기 위한 음악을 추구하기 때문일까요? 이 때문에 왕이 부끄러워서 얼굴빛이 변한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6. 즐거움이라는 것 또한 도덕심처럼 항산이 보장되었을 때 가능한 것이 맞을지 궁금합니다. 백성들이 먹고 살기 가난하다면, 즐거움을 좇을 겨를이 없어 음악에서도 즐거움을 얻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백성들이 먹고 살 수 있어야 음악에 있어서도 임금과 같이 즐거울 수 있기 때문에, 백성들이 여민동락할 때 왕도가 실현된다고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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