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왕장구상 07(신빛) |
 이름: 晴野 2020/9/22(화) | |
 Re..양혜왕장구상 07 ┼ ▨ 양혜왕장구상 07 - 신빛 ┼ │ 양혜왕장구상 7장의 2번 문장에 王은 왕도를 의미하고, 그 위의 내용은 태도를 의미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태도를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제가 이해한 바로는 맹자께서 이후에 등장하는 호을에게서 들은 내용은 그 들은 바를 그대로 이야기하고 사실이 맞는지 확인하셨고, 제나라 환공과 진나라 문공의 일은 듣지 않았기에 이야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따라서 그 태도가 남에게 들은 바는 이야기하되 남에게 듣지 않은 바는 이야기하지 마라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태도가 이러한 태도를 의미하는 것인가요? 답: 무엇을 묻는 것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 태도라는 것은 2절과 3절에 모두 王자 나오는데 2절에서는 왕도를 의미하고 3절에서는 왕노릇하다는 동사를 의미한다고 말한 것 같습니다. 거기서 왕도와 패도라는 입장/태도 차이를 말하려고 한 것같습니다. 듣지 못했다고 한 것은 듣지 못해서 알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모르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 ┼ 맹자께서는 인을 행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소는 보았고 양은 보지 못했기에 양으로써 흔종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맹자께서 말씀하시는 인을 행하는 방법은 눈 앞에 보이는 일에 대해서 측은지심을 느끼고 눈 앞에 보이는 일에 대해서만 측은지심을 실천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요? 가령 우리가 유조선의 운행이 바다에 해가 될 것을 알지만 운행을 멈추지 않으면서 유조선의 기름유출로 인해 바다가 오염된 것을 보았을 때 나서서 그 기름을 청소하는 것을 맹자께서는 인을 행하는 것으로 보셨을까요? ┼ 답: 그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보이지 않으면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소와 양, 흔종은 딜레마 상황입니다. 이러한 난처한 상황에서 선택의 기준을 하나 제시한 것일 뿐입니다. 눈앞의 소는 불쌍하고 흔종은 해야겠고... 그런 난처한 상황에서는 그것이 하나의 선택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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