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공손추장구 상 02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은 누가 무슨 말을 했을 때 그 말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 말의 의미나, 그 말을 하게 된 이유/목적 등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마음 속으로 곰곰이 생각하여 탐구해야 하는데 고자는 그것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고자는 그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해도 무시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에 동요를 일으키지 않은 것입니다. 그런데 맹자는 그렇게 사리판단이 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잘못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만일 나를 욕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이유를 마음 속으로 곰곰이 생각해서 알아야 하지요. 그런데 고자는 그 연구를 하지 말라는 것이니 맹자가 잘못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고자는 금방 무슨 말인지 왜 그런지 알았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것을 알지도 못하면서 그냥 무시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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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손추장구 상 02 - 구민지 ┼
│ Q. 맹자께서 '말에 이해되지 못하거든 마음에 알기를 구하지 말라'라는 말은 괜찮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고자는 남이 자기에게 나쁜 말을 해올지라도 내버려두고 그 까닭을 마음 속에서 구하지 않아야 스스로 지키는 바가 있어 부동심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이게 맞다면 맹자께서 생각하시기에 어째서 이것이 불가한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라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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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추장구 상 02(구민지)
이름: 晴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