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추장구상 02(전유림)

이름: 晴野 2020/11/9(월)

Re..공손추장구상 02  ================================ ┼ ▨ 공손추장구상 02 - 전유림 ┼ │ 안녕하세요 교수님! 윤리교육과 20학번 전유림입니다. │ │ 1. 기가 한결같으면 의지를 동한다는 의미를 잘모르겠습니다. 책에 나온 달리기 예시(마치 사람이 넘어지고 달려가면 기가 오로지 여기에 있어 도리어 그 마음을 동요함과 같은 것)에서 나오는 ‘의지를 동한다’는 것은 넘어져서 ‘더 이상 달리고 싶어지지 않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일까요? 답: 사람이 넘어지고 달릴 때는 마음이 정상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자기가 하지 않으려고 하던 일도 그 때는 엉겁결에 하고 맙니다. 귿게 먹었던 의지가 약화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평상시에는 남을 억울하게 하거나 이유없이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였는데, 갑자기 넘어지는 순간 그것을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을 잡아서 그 사람을 넘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의 의지가 기로 인해 잠깐 사이 잊어버린 것입니다. 이것이 기가 의지를 움직인 예입니다. │ │ 2. 그럼 결국 의지가 부족한 기는 옳바르지 못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답: 물론 의지가 부족한 것은 잘못입니다. │ │ 3. 맹자집주 p127의 설명(‘지언은 마음을 다하여 성을 알아서 모든 천하의 말에 그 이치를 궁구하고 지극히 하여...’) 중 이치를 궁구하기 위해서는 마음 수양뿐만 아니라 학문적 지식도 필요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 知言은 말의 잘잘못과 선악 등을 아는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지식도 필요합니다. 마음만 착하게 먹는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 장은 알고 보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닌데 알기가 어렵습니다. 또 안다고 하더라도 실천하기는 지극히 어렵습니다. 그래도 알려고 노력해야 하지요. │ ----- ┼ 이번 구절이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질문도 포함해 공부한 뒤 또 궁금한 게 생기면 질문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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