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惠王章句上07(장세진)

이름: 晴野 2020/10/15(목)

Re..梁惠王章句上07  ================================ ┼ ▨ 梁惠王章句上07 - 장세진 ┼ │ 교수님, 안녕하세요! 윤리교육과 20학번 장세진입니다. │ 梁惠王章句上07 질문드립니다. │ │ 7-7) ‘왕께서 만일 그 죄없이 死地로 나아감을 측은히 여기셨다면 소와 양을 어찌 구별하셨습니까?’ 孟子가 고의로 이러한 질문을 가설하여 왕이 돌이켜 찾아서 그 本心을 얻게 하고자 하셨는데, 왕이 그렇게 하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마침내 백성들의 비난하는 말을 스스로 해명할 수 없었던 것이다. │ │ 이 부분을 보면 왕은 자신이 소와 양을 구별한 본심을 알지 못한다는 건가요? 소는 보았지만 양은 보지 못하였기 때문인 왕 자신의 본심을 알지 못해서 백성들의 비난을 스스로 해명할 수 없었다고 이해했는데 올바르게 이해한 건지 궁금합니다. 답: 왕은 자신의 행동을 합리적으로 설명하지 못했고, 나중에 맹자가 설명해줌으로써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 │ │ 7-8) ‘사람이 禽獸에 대해서 똑같이 살면서 종류가 다르다. 그러므로 쓰기를 禮로써 하고, 차마 못하는 마음이 보고 들음이 미치는 바에 베풀어지니, 반드시 푸줏간을 멀리하는 까닭은 또한 이 마음을 길러서 仁을 하는 방법을 넓히려고 해서이다.’ │ │ 이 내용에 관한 교수님의 답변을 많이 읽어보았으나 아직 의문이 남아있어 질문드립니다. 君子가 푸줏간을 멀리하는 것은 자신이 禽獸가 죽으면서 애처롭게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는 차마 그 고기를 먹지 못할 것을 알기에 멀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하기 위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 │ 아니면 여기에서도 사람은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고기를 먹어야 하지만 금수가 죽는 것을 보고는 차마 먹지 못하는, 혼종과 같은 딜레마 상황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아야 하나요? 그렇지만 푸줏간을 멀리하는 것이 仁을 하는 방법을 넓히려고 해서라는 것이 위와 같은 생각도 들고 잘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질문드립니다. 답: 자신의 이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자기의 생존을 위해서 고기가 필요하니까요. 즉 고기를 먹어야 하는 것은 부득이한 일이니 가급적이면 편안한 마음으로 먹을 수 있도록 죽는 것을 보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또 제사나 잔치 손님접대 등 고기를 사용해야 하는 곳이 많은데 죽는 것을 보아 측은한 마음이 남아 있다면 이런 인한 행동을 하는데 불편할 수 있으므로 도살장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 │ │ 7-19) ‘선비는 일찍이 學問을 해서 義理를 안다. 그러므로 비록 떳떳이 살 수 있는 生業이 없더라도 떳떳한 마음을 가지고 있거니와 백성인즉 그렇지 못한 것이다.’ │ │ 선비가 생업이 없더라도 떳떳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일찍이 학문을 해서 의리를 알기 때문이라면, 무항산 무항심과 무항산 유항심의 실질적인 차이는 학문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라고 볼 수 있나요? 만약 학문을 한 백성이라면 선비처럼 생업이 없더라도 떳떳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인가요? │ 다만 맹자의 말씀에서는 일반적으로 학문을 할 수 있는 백성이 적기 때문에 선비와 백성으로 나누어 말씀하신 것으로 보면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 백성도 교육을 해야 하는데 먹고 살기 바빠서 공부를 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산업을 일으켜서 먼저 백성들이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도록 한 다음에 여가가 생기면 교육을 해야 합니다. 일할 시간도 없는데 교육을 먼저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또 일반 백성은 항산이 있으면 교육을 하지 않아도 항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심보다 항산이 먼저입니다. 한편 선비는 어떤 계기가 있어서든 교육을 받은 것이고, 혹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서 교육을 받을 수 있엇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 │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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