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왕장구상7(이서진) |
 이름: 晴野 2020/10/19(월) | |
 Re..양혜왕장구상7 ┼ ▨ 양혜왕장구상7 - 이서진 ┼ │ 윤리교육과 이서진 양혜왕장구상 7장을 공부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 드립니다. │ │p50에서 “놓아주어라. 내가 그 두려워 벌벌 떨며 죄없이 사지에 나아감을 차마 볼 수 없다. 흔종은 폐지할 수 없으니 양으로 바꾸어 쓰라.” 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맹자는 “왕께서 만일 그 죄없이 사지로 나아감을 측은히 여기셨다면 소와 양을 어찌 구별하셨습니까?” 라고 말합니다. 저는 만약 이 상황에서 소와 양이 바뀌었어도 제선왕이 같은 반응을 보였을지가 궁금합니다. 사지로 나아가는 양을 본다면 그것에 측은지심을 느껴 소로 바꾸어 쓰라고 하였을까요? 제선왕은 자신이 재물을 아껴 그런 것이 아니라고 했으니 제 생각에는 양을 보았어도 같은 반응을 보였을 것 같은데, 제 생각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답: 아마도 같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혹 모르겠어요. 소는 영물이라 도살장에 가는 것을 잘 아는데 양도 그런지 모르겠어요. 혹 양이 둔감하여 벌벌 떨지 않으면 측은지심을 못 느낄 수도 있겠지요. │ │ ┼ p52에서 “나쁠 것이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을 하는 방법이니, 소는 보았고 양은 아직 보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라는 맹자의 말씀이 있습니다. 진정한 군자는 소와 양 모두를 보아야 하는 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제선왕의 일화에서 소와 양 둘을 동시에 구하는 방법이 존재하는 건가요? 제가 만약 제선왕이 되어 그 상황을 겪는다고 생각했을 때, 흔종을 유지하는 것이 동물을 살리는 것보다 우선 되는 일이라면 희생되는 동물의 종은 고려 대상이 아니기에 굳이 다른 종으로 바꾸라는 말을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무엇이 더 옳은 선택인 건지 궁금합니다. ┼ 답: 그것은 맹자가 답을 하였습니다. 좋은 방법을 잘 찾았다고요. 양으로 바꾸는 묘수를 찾지 못하였다면 측은지심을 억누르고 그냥 죽게 두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왕은 계속 마음이 아팠겠지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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