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추장구(박은서)

이름: 晴野 2020/11/16(월)

Re..공손추장구  ================================ ┼ ▨ 공손추장구 - 박은서 ┼ │ 안녕하세요 교수님, 박은서입니다. │ │ 1. 曰 告子未嘗知義라하노니 以其外之也일새니라. │ 고자는 일찍이 의를 알지 못했다고 말한 것이니, 이는 의를 밖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라고 해석되는데 그렇다면 고자는 '의'를 나한테 있는 것이 아닌 상대방에 있다고 생각한 것인가요? 예로 연장자에게 인사를 하는 것은 연장자에게 의가 있기 때문에 인사를 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답: 예, 연장자에게 무슨 의가 또 있는 것이 아니라, 연장이기 때문에 인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맹자가 의가 안에 있다고 하는 것은 연장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연장자를 존경하는/어른으로 대우하고 싶은 마음이 나에게 있기 때문에 인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연장자가 밖에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그를 연장자로 존경하거나 대우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과 의가 모두 내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고자는 仁內義外說(인은 안에 있고 의는 밖에 있다)을 주장하고 맹자는 仁義內在說(인과 의가 모두 안에 있다)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 │ 2. 공손추장구 상02 16절 내용을 보니, 호연지기는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빨리 하고자 하는 것도 문제라고 이해를 하였습니다. 이에 助長을 '억지'의 의미로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이유를 드러내는 문장이 맞나요? 답: 그렇습니다. 키를 크게 하려면 잘 먹고 운동도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은 귀찮고 효과가 바로 나오지 않는 것같으니 약을 먹고 빨리 크려고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조장하면 안 되고 끊임없이 착하고 옳은 일을 해야 합니다. 놀부처럼 조장하면 안 됩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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