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박소현 2020/11/17(화) | |
 공손추장구상 공순추 장구상 관련하여 질문 드립니다. 1. 何謂知言이니잇고 曰詖辭에 知其所蔽하며 淫辭에 知其所陷하며 邪辭에 知其所離하며 遁辭에 知其所窮이니 生於其心하여 害於其政하며 發於其政하여 害於其事하나니 聖人復起사도 必從吾言矣시리라 ① 편벽된 말에 그 가리운 바를 앎, ②방탕한 말에 빠져 있는 바를 앎, ③간사(부정)한 말에 괴리된 바를 앎, ④도피하는 말에 <논리가> 궁함을 앎 이 네 가지는 성인에 다다를수록 순서대로 체득하는 것이 맞나요? 교수님께서 ‘단계’라고 설명해주시고, 또 1번보다 2번이 나아간다는 식으로 설명을 해주셔서 편벽된 말에 가리운 바를 아는 것이 하위 단계이고 도피하는 말에 논리가 궁함을 아는 단계가 상위단계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학문과 수양을 통해 성인에 가까워지면 점점 지언의 단계도 높아지고, 성인이 되면 4단계를 모두 할 수 있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 맹자의 부동심은 성인에 경지에 이르러야 가질 수 있는 완성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성인은 지언과 호연지기 등 학문적, 실천적인 수양을 많이 해서 성인이 되었기 때문에 어떤 고난과 역경이 와도 잘 흔들리지 않는 心을 가졌을 것 같습니다. 성인이 되기 전, 항심이 완성되기 전에도 맹자가 말한 부동심의 상태가 있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3. 고자의 부동심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고자가 이해하지 못한 남의 말을 버림으로써 마음의 동요가 올 상황을 아예 없애버리는 것을 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고자의 부동심은 무지로부터 오는 것일까요? 맹자가 남의 말을 이해하여 사리판단을 해야 한다고 한 점을 보아 지식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은데, 고자는 이와 반대되기에 무지로부터 부동심을 꾀하는 것인지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4. p.141 각주에 “인을 빌린다는 것은 본래 인한 마음이 없으면서 그 일을 빌려 공으로 삼은 것이다.”라고 나와있습니다. 인을 빌린다는 것은 이익을 위해 인을 가장하여 행위한다는 것이 맞을까요? 이 부분이 놀부가 새 다리를 일부러 다치게 하여 의로운 일을 한 것과 비슷한 맥락인지 궁금합니다. 5. 패자는 장구상 07에 나왔던 제나라 환공과 진나라 문공에 해당할 것 같습니다. 패도를 행한다는 것이 인을 가장하여 무력을 사용한다는 것 같습니다. 왕이 인을 가장하여 패도를 하게 되면.. 백성들은 그것이 진정한 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도 따르는 것이 맞을까요? 백성들은 그것이 잘못된 길임을 알면서도 힘이 약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복종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6. 호연지기는 단 한번의 의로운 일로 생기는 것이 아닌, 축적되면서 생기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였습니다. 그렇다면, 한번 잘못된 일을 해서 실수를 하게 되면 호연지기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닌 것일까요? 어떤 사람이 선행을 10년 넘게 꾸준히 해오다가, 한번 배가 고파서 가게의 빵을 훔쳤다고 할 때 호연지기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그 전에 꾸준히 쌓아온 호연지기가 있기 때문에 호연지기가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호연지기를 잃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구절들을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좀 더 고민해보고 다시 질문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소현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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