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추장구 상 06, 09(구민지) |
 이름: 晴野 2020/11/18(수) | |
 Re..공손추장구 상 06, 09 ┼ ▨ 공손추장구 상 06, 09 - 구민지 ┼ │ 1. 148p 6장 첫 줄 설명에 '천지는 만물을 냄으로써 마음을 삼으니, 태어난 물건들이 각기 천지의 생물지심을 얻음으로 인하여 이것으로 마음을 삼았다. 이 때문에 사람들이 모두 사람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마음을 가지도 있는 것이다.'라고 나와있는데, 천지의 생물지심과 사람을 차마 해치지 못하는 마음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천지가 만물을 만들었으니 서로 해치지 말자 이런 느낌인가요? 답: 비슷합니다. 사람이 물건을 만들 때 그 물건이 여러 다른 물건과 조화를 이루며 유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만듭니다. 만일 그 물건이 사람의 마음을 이해한다면 그 물건도 그런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마찬가지고 하늘과 땅이 이 세상에 동식물 등 많은 물건을 생겨나게 할 때 그들이 서로 사이 좋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고, 이에 그들도 천지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도 천지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태어났고, 그런 마음으로 살아간다고 보는 것입니다. │ ┼ 2. 9장에서 푸줏간 이야기와 양주 이야기가 함께 나온 것은 양씨처럼 자신만 생각하지 말라는 의미인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묵적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짐승을 몰아 사람을 죽게 하는 것은 왕이 먹을 짐승을 살 찌우고 백성들을 살피지 않아서 생긴 일인데, 차별애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가요? ┼ 답: 양주의 위아주의와 묵적의 겸애주의는 모두 공자 맹자의 차별애와 다른 사상입니다. 이런 사상이 횡행하여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짐승을 키우느라 백성을 돌보지 않는 것은 인의가 잘못된 것이고 이렇게 인의를 잘못되게 하는 원인 중에 양주와 묵적의 사상이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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