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질문(김혜수)

이름: 晴野 2021/4/25(일)

Re..논어질문  ================================ ┼ ▨ 논어질문 - 김혜수 ┼ │ 교수님 논어 공부를 하다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 남깁니다. │ │ 1. 논어 집주 32쪽에 5번째 줄에 '근본이 확립되면 그 도가 충만하고 커진다' 라는 문장이 있는데 이 문장에서 근본이 확립된다를 효와 제를 무의식적으로 행할 수 있을 때라고 생각했는데 괜찮나요? 그리고 그 도가 충만하고 커진다라는 부분이 구체적으로 어떤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답: 예 좋습니다. 효제하는 덕이 몸에 배어서 저절로 잘하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일, 형에게 공손하는 일을 더 많이 더 크게 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일/길(道)은 여러 가지인데 그런 일을 모두 잘 하는 것이 가득 차는 것이고, 지금까지 하던 것보다 많은 일을 하는 것이 길이 더 넓어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더 넓어진 길을 크다/커졌다고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지금까지 부모님이 시키는 일만 잘 하였다면 그것은 효하는 도/길을 가득 채운 것이고, 이제부터는 시키지 않아도 부모를 위한 일을 찾아서 한다면 그 효하는 도가 커진 것입니다. │ │ 2. 충의 개념이 자신의 마음을 다한다라는 의미인데 그러면 자신이 충을 행했다라고 판단할 때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충을 다한 상태인가요?? 답: 물론 그런 측면도 생각할 수 있지만 어느 정도는 객관적으로/남들이 보기에도 인정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즉 주관적으로 자기 생각만으로 충을 다했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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