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최진아 2021/10/12(화) | |
 맹자집주 질문 저는 '동양고전과 윤리' 수업을 수강하는 교육학과 20191647 최진아입니다. 梁惠王章句 上 1을 공부하다가 수업 시간에 질문 드렸던 것에 추가적으로 의문이 생겨 다시 질문 드립니다. 1. 맹자께서 왕이 먼저 인의를 따를 때 백성은 왕을 보고 ‘교화’됨으로써 인의를 따를 것이라고 하심은, 백성이 상대적으로 왕보다 인의를 따르기 어려운 환경에 있어 스스로는 교화되기 어려움을 염두에 두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맹자께서는 인의를 따름에 있어 인간의 선한 본성에 따른 스스로의 의지보다는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보셨던 것인가요? 그리고 이는 후천적 교육의 필요성을 내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2. 만약 위의 질문에 환경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게 맞다면, 인의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덕이 아니라 애당초 사람마다 ‘내재되어 있는 정도가 다른’ 덕인지, 아니면 똑같이 가지고 있는 것은 맞으나 그것이 '발현됨'에 있어 차이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혹은 이렇게 인의를 양적으로 보려는 시각 자체가 잘못된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3. 교화와 수양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위에 질문들을 고민하면서 여러 자료를 찾아보니 맹자께선 마음을 보존하고 본성을 확충하기 위해선 수양을 할 것을 말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수양에 대해 이해한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의는 사람의 마음에 선천적으로 내재하고 있으나 이를 확충하지 않으면 인의는 나의 가족 등에 한정되어 발현할 것이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에게 인의를 끼치려면 본성을 확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수양, 즉 교육이다.' 만약 이렇게 이해한 것에 오류가 없다면, 교화도 수양과 같이 내 주변인들로 한정되어 있던 인의를 확충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 인의를 깨닫지도 못한 상태를 일깨워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교수님 덕분에 부족하지만 계속 스스로 고민해보는 연습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생각해보고 적용해볼 수 있도록 방향을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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