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질문(송지윤) |
 이름: 晴野 2021/12/19(일) | |
 Re..맹자 질문 ┼ ▨ 맹자 질문 - 송지윤 ┼ │ 안녕하세요 교수님 공부하다가 제가 잘 이해한 지 궁금해서 몇 개 질문합니다. │ │ 1. 기운과 육체를 다르다고 설명하셨잖아요. 혹시 여리여리한 여자도 느껴지는 기운이 카리스마가 느껴진다던지, 근육이 많은 남자가 오히려 여리한 느낌이 풍기다던지 도 기운으로 볼 수 있나요?? 답: 에 좋습니다. 기운에도 여러가지가 있으니 그런 점을 위주로 보면 그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 │ 2. 혈기는 이미 권력이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힘에 의존하는 거고, 호연지기는 자신이 위험한 상황이지만 도리를 지키기 위해 사용하는 거라고 이해했습니다. 예를 들어, 혈기는 이미 일진인 아이가 자기보다 약한 일진에게 그만하라고 한 것, 혹은 왕보다 권력이 있는 귀족이 왕에게 권고하는 것을 혈기라 이해했습니다. 반면 호연지기는 그저 평범한 아이가 일진에게 학교폭력을 그만하라고 하는 것, 폭군에게 상소를 올리는 유생으로 이해했습니다. 맞나요? 답: 보는 관점이 조금 다른 것같습니다. 혈기는 주로 자기 힘을 믿고 대개 약한 자에게 위압적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강자에게도 혈기는 쓸 수 있습니다. 그 때는 객기요 만용이 되겠지만 그런 것도 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을 제지하거나 폭군에게 상소하는 것은 大勇이지요. 물론 그렇게 하려면 호연지기가 있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 자체를 호연지기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조금 더 정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 3.자기(自棄)랑 비슷한게 히키코모리나 우울증상 이라고 봐도 되나요? 답: 히키코모리나 우울증상에 대하여 자세히 모르겠습니다만 인터넷에 보니 은둔형 외톨이라고 설명하는데 반드시 그와 일치하는 것은 아닌 것같습니다. 무론 그런 병증이 있는 사람은 자기자가 되겠지만 자기자는 그런 병증까지는 아니라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노력도 해보지 않고 지레 겁먹고 포기하는 사람 정도가 괜찮아 보입니다. 또는 의지 박약자 같은 사람 등이 여기에 해당할 것입니다. │ │ 4. 부모나, 친구에게 인정받지 않았는데 상사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인한 척하는 사람을 패자라고 봐도 될까요? 답: 覇者는 힘이 있는 자가 힘이 없는 자를 억눌러서 자신이 인함을 증명하려는 것입니다. 힘이 없는 사람이 상사에게 인한 척하는 것은 아마도 아부아첨에 해당하지 않을까요? 다시 한 번 생각해보세요. │ ┼ 갑자기 질문 많이해서 죄송합니다.. 여러가지 예시를 들면서 공부하다가 보니까 헷갈려서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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