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중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전소영)

이름: 晴野 2022/7/11(월)

Re..논어 중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 ┼ ▨ 논어 중 궁금한 것이 있어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 전소영 ┼ │ 교수님 안녕하세요, 윤리교육과 20211905 전소영입니다. 논어를 공부하다가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 질문하고 싶습니다. │ │ 1. 공자의 중용 부분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용처럼 중용 자체가 인정되지 않는 비도덕적 행위가 존재하는 것인가요? 답: 그럴 수는 없습니다. 주어진 상황에 맞지 않으면 그것은 중용이 아닙니다. 유학에서의 중용은 정해진 덕목 혹은 규범이 아닙니다. 그 때 그 때 상황에 알맞은 도리만을 중용이라고 하니 정의에서부터 아리스토텔레스와 다릅니다. │             │ 2. 공자가 제시한 수양법 중 하나인 박문약례(博文約禮)가 학문 탐구와 실천 활동 모두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공자는 지와 행은 분리되어서는 안된다고 하는데, 지와 행에 순서가 있는것인지, 동시에 해야 한다는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답: 유학에서는 先知後行을 주장합니다. 먼저 알아야 합니다. 다만 지행고부를 하는데 있어서는 知行竝進이라고 하여 지와 행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발전해간다고 합니다. │ │ 3.  제(悌)를 하는 구체적 방법이 궁금합니다. 인의 근본적 실천 덕목이 효와 제라고 알고 있는데 효와 관련된 내용은 친친,경장,보본,반시,복종,양지,기간 등 다양한데 제와 관련된 내용은 없는 것 같아 여쭈어 봅니다. 앞에 나온 친친 경장 등이 제를 할 때에도 해당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제를 실천하는 방법은 따로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답: 효를 위한 실천 덕목이라고 하여 나열한 것은 반드시 바람직한 것은 아닌 것같습니다. 원칙적으로 나쁠 것은 없는 것같지만 그런 한정된 내용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주어진 상황에 따라서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몇가지 덕목으로 한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더우실 때 부채질해드리고 배고프실 때 밥을 들리는 일은 어디에 속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효를ㄹ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많이 있습니다. 형을 위한 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형을 위해서 상황에 맞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됩니다. │ │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전소영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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