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질문(팔일 4장)(김주원)

이름: 晴野 2022/7/19(화)

Re..논어질문(팔일 4장)   ================================ ┼ ▨ 논어질문(팔일 4장) - 김주원 ┼ │ 교수님, 안녕하세요? 윤리교육과 20학번 김주원입니다. │ 방학을 맞아 동기들과 논어집주를 다시 공부하던 중에 궁금한 점이 생겨서 이렇게 질문 남기게 되었습니다. │ 예의 근본을 묻는 八佾 4장에서 " 禮는 與其奢也론 寧儉이요 喪은 與其易也론 寧戚이니라. " 라는 구절이 잘 해석이 되지 않습니다. │ 뒤에서 " 禮란 中을 얻음을 귀중하게 여기니 奢와  易은 文에 지나치고 檢과 戚은 미치지 못해서 질박하니, 이 두가지는 모두 │ 禮에 합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사물의 이치는 반드시 먼저 質이 있은 뒤에 文이 있는 것이니, 그렇다면 質은 바로 禮 의 근본이다." 라고 나오는데, 여기서 두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 │ 1. 여기서 말하는 두 가지란, 지나치고 질박한 것일까요? 아니면 바로 앞에 나오는 檢과 戚 인 것일까요? 저와 제 동기들은 전자로 해석했는데 이 해석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답: 주원 학생의 견해가 맞습니다. 너무 바탕(質)에 치우쳐도 안되고 너무 文에 지나쳐도 안됩니다. │ │ 2. 이 구절에서 쓰인 "합하다"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분명히 "이 두 가지는 모두 예에 합하지 않는다. "고 하였는데, 바로 뒷 문장에서 │  "그렇다면 質은 바로 禮 의 근본이다" 라고 하고 있습니다. 1번의 질문을 이어서 만약 그 두 가지가 지나친 것과 질박한 것이라면, 질박한 것이 예에 합하지 않는데 어떻게 근본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와 제 동기들은 '혹시 여기서 쓰인 "합하지 않다"라는 말의 의미가  "아직 합하지 않다." 즉, 아직 완벽하지 않다. 부족하다. 정도의 의미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는데 혹시 이렇게 해석해도 되는 걸까요? 답: 그 합은 예나 도리에 부합/합치/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에 못 미쳐서 부족하지만 그래도 문보다는 낫다는 것입니다. │ │ 교수님의 소중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날이 더운데 방학동안 항상 몸 건강하세요, 교수님.  ┼

이름   메일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