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집주 질문(전의진)

이름: 晴野 2022/10/18(화)

Re..맹자집주 질문  원래 처음에 가졌던 생각이 더 좋습니다. 푸줏간을 멀리하지 않아도 사람을 더 사랑하고 짐승을 그 다음으로 사랑하는 것은 우리 본래의 마음이 그렇습니다. 사람보다 짐승을 더 사랑하는 것은 우리 인간의 자연스러운 마음이 아닙니다. 푸줏간을 멀리 하는 것도 결국은 사람을 잘 사랑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을 사랑한다고 해서 짐승을 아끼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푸줏간을 멀리하는 것입니다. 그 미묘한 차이를 느껴 보기 바랍니다. 내용 중에 군주라고 한 것은 모두 군자로 해야 합니다. 좋은 생각을 했습니다. 많은 발전이 있기를 빕니다. ================================ ┼ ▨ 맹자집주 질문 - 전의진 ┼ │ 교수님 안녕하세요. 동기와 맹자집주 7-8을 공부하던 중 질문이 생겼습니다. │ 주석에 "반드시 푸줏간을 멀리하는 까닭은 또한 미리 이 마음을 길러서 인을 하는 방법을 넓히려고 해서이다"는 부분의 해석이 헷갈립니다. │ 저는 원래 군주가 푸줏간을 멀리하는 까닭은 군주는 자신, 자신의 부모 모두 고기를 먹어야 하므로 푸줏간을 멀리해야 측은지심이 발하지 않아 측은지심을 베플 수 있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 그런데 7-10을 보니, 인을 하는 방법을 미루어 넓힘은 백성을 사랑하기는 쉽고, 물건을 사랑하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나와있습니다. │ │ 그러면 맹자는 인을 미루어 넓히게 되면 백성을 사랑하기는 쉬워지고, 물건을 사랑하기는 어려워진다고 하였고 또한 애물의 개념에 의해 짐승(사물)을 사랑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는 두가지 사실을 종합해보았을 때. ┼ 인을 미루어 넓히기 위해 푸줏간을 멀리한다는 맹자의 말은 "군주가 인을 미루어 넓히게 되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물건(짐승)을 사랑하는 마음보다 상대적으로 우선시되기에 원래 짐승을 사랑하던 마음을 유지하면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가지게 될 수 있도록 푸줏간을 멀리해야 한다"는 뜻인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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