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왕장구상 07(여정원) |
 이름: 晴野 2020/10/5(월) | |
 Re..양혜왕장구상 07 ┼ ▨ 양혜왕장구상 07 - 여정원 ┼ │ 교수님 안녕하세요, 양혜왕장구상 수업을 듣고 질문드립니다. │ │ 양혜왕장구상07 │ 질문1) 8번 문장이 아직 정확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저번 질문으로 인은 그럼 보이는 것에만 발하는 것이냐고 여쭤봤었는데, 교수님께서 부득이한 상황에서 소를 양으로써 바꾸는 선택을 내린 것이라고 답변주셨습니다. 그럼 이 문장에서 맹자가 말하는 '仁을 하는 방법'은 정확히 무엇인가요? 측은지심에 따라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인가요? '仁을 하는 방법'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 (교재 53페이지에 '그러나 소를 보았으면 이 마음이 이미 발하여 막을 수 없고, 양은 아직 보지 않았으면 그 치이치가 드러나지 않아서 해로운 바가 없다. 그러므로 양으로써 소를 바꾸게 하면 이 두 가지가 모두 온전하여 방해가 없게 되니, 이것이 仁을 하는 방법인 것이다'라는 설명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인을 하는 방법'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답: 죽으러 가는 소를 보고 아픈 마음을 더 아프게 하지 않으면서 흔종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였는데, 여기서는 양으로 대체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동물보호 활동을 하고 있는데 자기 아들이 고기를 먹어야 나을 수 있는 병에 걸렸다고 합시다. 자기 아들도 사랑하고 동물도 사랑하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입니까? 이런 경우는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늙으신 부모님이 기력이 없으셔서 매우 힘들어 하고 계신데 의사가 고기를 못 먹어서 그런다고 합니다. 그럴 경우 동물을 계속 사랑할 것인지 부모님을 사랑해야 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고기를 먹지 않고도 다른 방법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런 방법이 없는 경우라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우리는 그와 같이 이익이나 도리가 상충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나는 어떻게 나의 의지나 신조 등을 관철할 것인지 생각해 보세요. 인을 실천하는 방법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 아파서 걸을 수가 없을 정도이고 무리해서 걷게 되면 앞으로 크게 악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친구가 모함을 받고 법정에 섰는데 내가 가서 증언을 해주지 않으면 크게 난처할 일이 있습니다. 내가 증언해주기로 이미 약속도 한 상태입니다. 이때 나는 어떻게 할까요? 내 건강도 중요하고 친구를 돕는 것도 중요한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 │ 질문2) 10번문장에서 功이라는 단어를 '功效'라고 교재에서 풀이했습니다. 사전에 검색해보니 '공을 들인 보람'이라고 뜻이 나오던데, 그냥 '은혜'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답: 은혜는 소의 생명을 살려준 은혜이고, 백성을 잘 살게 해주는 결과/업적 등을 말합니다. 본문에서 다르게 말하였으니 해석을 달리 하는 것입니다.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푼다고 말하는 것은 왕이 일방적으로 주는 것같아서 좀 안 좋은 것 같습니다. 백성은 왕과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일 것입니다. │ │ 질문3) 13번 문장은 마음이 제일 헤아리기 어려우니 이러한 마음을 항상 잘 파악할 것을 충고하는 것인가요? 답: 예 │ │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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