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왕장구상 7(박지수) |
 이름: 晴野 2020/10/11(일) | |
 Re..양혜왕장구상 7 ┼ ▨ 양혜왕장구상 7 - 박지수 ┼ │ 윤리교육과 20201694 박지수 입니다. │ │ 1. 패자, 제후는 왕이 되지 못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찾아보니 환공과 문공은 왕이 된 사람이라고 나왔습니다. 제가 찾은 것이 맞다면 그들은 패자로써 왕이 된 사람이고, 훌륭한 일을 했기에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왕이 된 것이 아닌 역성혁명을 이룬것인가요? 백성들의 지지로 얻은 것인지, 덕치주의에 의해 왕이 된 것인지, 무력을 통한 것인지 환공과 문공에 대한 그 배경에 대해 아는 것이 글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될까요? 답: 제후는 왕이 되지 못한 사람이라고 하기 보다는 왕이 제후로 임명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천자인 왕을 무시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패자는 여러 제후 중에서 으뜸인 사람을 말합니다. 제환공과 진문공은 제후 중에서 가장 힘이 세었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천자를 겉으로는 존중하는 척하면서도 사실은 무시하고 자기가 천자처럼 행세한 사람들입니다. 이에 공자나 맹자가 싫어하는 것입니다. 어진 덕으로 패자가 된 것이 아니라 힘으로 패자가 된 것입니다. │ │ 2. 王을 동사가 아닌 명사로 보아도 가능할까요? 保民而王을 백성을 보호하고 왕 노릇을 하면~ 보다 백성을 保(愛護)하는 왕이라면~ 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답: 의미상으로는 큰 문제가 없는데 문법상으로는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 │ 3. 노릇이라고 하는 것은 그 직업, 직책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고 나와 있는데 그렇다면 왕 노릇이라는 표현보다 왕의 역할 등으로 표현하면 안될까요? 겸손하게 이야기를 할 때 본인을 낮추기 때문인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맹자 본인이 왕이 아닌데 그렇게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다르게는 덕, 인을 겸손이라는 형태로도 보일 수 있는데, 왕이라는 직책에 있더라도 항상 겸손함으로 인을 보여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노릇이라는 표현한 것일까요? 노릇이라고 표현하는데 또 다른 의미가 있을까요? 답: 노릇이라는 말이 낮춤말이라서 사용한 것이 아니고 王 자를 동사로 해석하려니 적당한 표현이 없어서 그렇게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역할이라고 번역해도 괜찮을 것같습니다. 또 노릇이라는 말을 반드시 낮춤말로 생각할 필요가 없는 점도 있는 것같습니다. │ │ 4. 不識 有諸에 대해 맹자가 ‘호흘에게 이러한 말을 들었는데 이것이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일이 있었습니까?’라고 해석하면 될까요? 답: 맞습니다. │ │ 5. 다른 학생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니, 소와 양에 대한 인식의 차이로 소 대신 양으로 釁鍾하라고 한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맹자와 제선왕은 농경사회에서 양보다 소에 대한 중요도가 더 높았기 때문이라기보다, 소를 눈 앞에서 보았기 때문이라고 왕의 행동에 대해 말했습니다. 덕성, 인을 나타내는 형태 중에 하나로 측은지심이 존재한다고 보았고, 해당 상황에서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 저는 왕은 백성이 잘 살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을 때, 백성의 노동력, 경제력을 위해 소유물을 보존해주는 것도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마음에서 소 대신 양으로 하라고 했다면, 백성들도 왕을 좋게 볼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을 맹자도 고려를 했지만, 당시 상황과 동물을 사랑하고 여기는 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렇게 말을 했을까요? 답: 소와 양을 구분한 것은 지금 당장 눈앞에서 벌벌 떨고 있는 소와 보이지 않는 양을 구분한 것이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양으로 바꾼 것이 아니라는 제선왕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오히려 왕은 지금 백성들로부터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 백성들은 소를 아껴서 양으로 바꿨다고 욕합니다. 왕은 억울하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을 잘 생각하세요. │ │ 구민지 학생의 질문에서 교수님의 답변과 이어서 보면, 백성들이 재물을 아꼈다고 생각하는 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면 왕 때문에 행사 음식의 양이 줄고, 백성들이 배부르지 못하게 되는 불만이 비난으로 이어진다는 것인가요? ┼ 誠有百姓者에 대해 ‘진실로 백성들이 비난하는 자가 있겠습니다마’라고 하였는데 비난이라는 것이 이러한 맥락에서 비롯된 것인가요? ┼ 답: 그렇습니다. 백성들은 왕이 너무 야박하다고 합니다. 일꾼들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하고 아쉬워 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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