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이시우 2020/10/11(일) | |
 양혜왕장구상 7 스터디그룹에 올린 질문들 중 말끔히 해결되지 않은 질문들이 있어 여쭤보아요! 1. 57p '權然後에 知經重하며 度然後에 知長短이니 物皆然이어니와 心爲甚하니 王請度之하소서'라는 문장에서, 경중과 장단을 헤아려야 한다는 부분은 유교에서 말하는 친소구별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인가요? 2. 62p에서 '백성을 그물질 한다'는 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잘 와닿지가 않습니다. 주석에서는 '보지 못함을 속여서 취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백성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못 본 척하고 나중에서야 바로 잡는 시늉을 한다는 뜻일까요? 3. 63p에서 지금에는 생업을 제정해주는데도 백성들이 항심을 갖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위에서는 생업을 제정해주면 항심을 가진다고 했는데, 동일하게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다른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제서야 막 생업을 제정해주었기 때문일까요..? 이 부분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아 궁금합니다. 4. 맹자께서는 선비는 무항산이어도 항심이 있다고 했는데, 문득 허생전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7년동안 학문을 했음에도 생업에 부딪혀 매점매석까지 한 허생을 보면, 선비도 생업이라는 문제 앞에서는 항심을 잃을 수 있다고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케이스일 때, 왕은 여타 백성들과 동일하게 그의 생업을 보장해주는 것이 왕도에 맞는지, 아니면 형벌을 주어 근본을 세우는 것이 왕도에 맞는지 궁금합니다. 날이 점점 서늘해지고 있는데, 건강하세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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