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약육강식이 해소되어야 하는 것인가요?(조은영) |
 이름: 晴野 조회: 995 | |
 Re.. 약육강식이 해소되어야 하는 것인가요? 글의 끝에서 "오히려 모두가 사이좋게 살기 위한 방법, 그 중 희생이 최소화된 방법일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하였는데, 약자는 강자에게 먹혀서 이미 죽었는데, 누구와 어떻게 사이좋게 살 수가 있을까요? 희생을 최소화하면 선이 될까요? 또 선과 악의 기준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도 한번 생각해 보세요. ================================ ┼ ▨ Re.. 약육강식이 해소되어야 하는 것인가요? - 조은영 ┼ │ 교수님, 약육강식이랑 해소되어야만 하나 해소되기 어려운 필요악인가요? │ 저는 사실 약육강식이 정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사전에서의 뜻도 어찌보면 매정하긴 하지만, 실제로는 저 의미에 여러 조건 및 상황이 합쳐져서 발생하기 때문에 │ 어휘적으로 느껴지는 것만큼 잔인한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약육강식은 동등한 능력의 소유자들에겐 경쟁심을 자극하여 서로 간의 발전을 도모하게도 하고.. │ 강자와 약자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기틀 및 규범이 되어주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 또 인간 개개인에게 혹은 동물 개체들에겐 때로 생존을 위협하는 무서운 원칙일지 몰라도.. │ 전체적인 틀 속에서 본다면 보다 이상적인 목표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여겨질 수 있지 않을까요? │ 교수님, 약육강식이라는 것이 가능한 사라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 오히려 모두가 사이좋게 살기 위한 방법, 그 중 희생이 최소화된 방법일 수 있지 않을까요? │ │ │ ================================ │ ┼ ▨ Re..약육강식의 대하여... - 晴野 ┼ │ │ 예, 아주 좋은 생각을 하였군요. 생각의 실마리는 그렇게 잡아가는 것입니다. 그 생각을 더 키워 보세요. │ │ │ │ 그런데 사전적으로 해석하니 정말 비정하네요. 그러나 동물들은 모두 약육강식하면서 살아가지 않나요? 모두 나쁜 놈들인가봐요? 그렇다면 인간세계는 어떤가요?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이 세상에서 약육강식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모두가 사이좋게 살 수 있는 방법, 그거 말이예요. 좋은 해결책이 생각나면 나한테도 귀뜀해 주세요. │ │ 그럼 좋은 생각이 이어지기를.... │ │ ??????????????? │ │ │ │ ================================ │ │ ┼ ▨ 약육강식의 대하여... - 김성은 ┼ │ │ │ 교수님 안녕하세요^^ │ │ ┼ 제가 오늘 맹자 수업중에 '약육강식은 선이다.'라는 식으로 이해를 했는데 아무래도 이상한 것 같아 사전에서 찾아보니 약육강식이란 '약한 자가 강한 자에게 먹힌다는 뜻으로, 강한 자가 약한 자를 희생시켜서 번영하거나, 약한 자가 강한 자에게 끝내는 멸망됨을 이르는 말.'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약육강식을 이렇게 해석한다면 당연히 약육강식은 선이 아니겠지요? ┼ │ │ │ │ │ ┼  김성은: 좋은 해결책 생각해볼께요~감사합니다^^ -[11/10-19: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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