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04박지혜 조회: 982 | |
 바쁘실 교수님께.. 별고 없으시죠 교수님 성리대전 번역 뉴스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구요. '교수님이 지난 글에 답글로 바쁘다고 하셨던 것이 이것 때문이구나....'싶었습니다. 그런 좋은 학술제가 있었으면 참석해서 안목을 키워놓고 싶었는데.. 참 아쉽습니다. 전 교원대 일반대학원 파견으로 평일은 청주에서, 주말은 서울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 교사와 학생의 중간 신분이 되어 참 편하고 어색합니다. 이번 학기에는 박병기 교수님과 김진근 교수님 강의를 듣습니다. 같은 11학번 선생님들 중 저만 한국사상 강의를 듣게 되어 본의 아닌 관심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성학집요 강독을 하는데 버벅거리는 제가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ㅠ.ㅠ 지금도 율곡전서를 끌어안고 끙끙대고 있습니다. 학부때 맹자 볼 때가 생각나더라구요. 그땐 교수님이 저희 눈높이에 맞게 자료도 편집해주시고, 그래서 정말 편했는데..그땐 몰랐어요 ^^ 부족하지만 이곳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역량을 키워 성신 윤촌을 위해 힘쓸 일이 있으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성리대전 번역으로 바쁘시지만 꼭 몸생각하십시오 교수님! 떨어져있지만 항상 뵙고싶고 닮고 싶습니다. 조만간 찾아뵐 그날까지..건강하세요 ^^ - 04학번 박지혜 올림-  晴野: 지난 번에 교원대에 간다고 하더니 드디어 갔군요. 재충전의 기회로 삼아 시간을 아껴쓰면서 학업에 전념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일생에 이런 운 좋은 기회는 그렇게 많이 다가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아무 걱정없이 공부만 하면 된다는 것은 하늘이 내린 축복입니다. 박선생이 이번 기회를 도약의 기회로 삼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회가 되면 후배들에게도 시간을 나눠주기 바랍니다. 박, 김 두 교수님 모두 좋은 분들이니 잘 배우길.... 나는 요즈음 번역사업 일로 바쁘기는 하지만 그래도 보람된 일이라 즐겁습니다. 그리고 지난 4년간 나를 힘들게 하였던, 교육문제연구소 일은 드디어 멍에를 벗었습니다. 그동안 정이 들었는지 시원섭섭해요. 그래도 마음은 가볍습니다. 그럼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빌며.... -[03/08-22:36]- 박지혜: 미래에 대한 걱정없이 공부하는게 아무에게나 오는 행운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시간을 헛되이 안쓸려고 노력중입니다. 당연히 누군가에게 제 작은 힘이 보탬이 된다면 교류하고 싶습니다 ^^ 교육문제연구소에서 매번 발간되는 책들을 보며 교수님의 노고를 생각했었는데.. 이제 그 멍에를 벗으셨군요. 이럴 땐 축하드리는게 맞는건가요? ^^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때 몸은 힘들지만 보람은 더욱 강하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이 말하신 보람은 이런 것이겠지요? ^^ 항상 공부할 수 있게 원동력을 만들어주시고, 동양철학을 무섭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해가 저물고.. 날이 추워지네요.. 봄이 다가오기 전의 매서운 추위 잘 이겨내십시오 교수님! -[03/09-17: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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