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晴野 조회: 124 | |
 癸卯年 새 달력을 걸며 우리 이종찬 교수님께서는 멈추는 停年이 아니라 하던 일을 마무리하기로 定해 놓은 해라고 하셨다. 그간 대학에서 학생들과 하던 일을 마무리 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해다. 아직 건강하신 9旬의 교수님을 뵈면 나는 아직 年富力强(나이는 젊고 힘은 강함)하니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교수님께서 평생 하시던 일을 멈추지 않고 하시는 것처럼 나도 이를 본받아 힘 닿는 데까지 부지런히 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첫째는 체용논리학을 완성하는 일이요, 둘째는 주자 성리학을 정리하는 일이고, 셋째는 음양론을 완성하는 일이다. 다음에 여력이 있으면 음양론으로 한의학을 재건하고, 나아가 동양과학의 전통을 잇는 일이다. 이는 가까이는 동양을 세우는 일이고, 멀리는 천하를 살리는 길이다. 세월에 쫓기지 말고, 그렇다고 잊지도 말고, 조장하지도 말고 뚜벅뚜벅 가보자. 그것이 남은 해를 보람 있게 보내는 일일 것이다. 이제 시작이다. 청야 홈을 방문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2023년 새해 아침 晴野 홈 주인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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