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엄승호 조회: 742 | |
 반갑게! 드디어 찾았습니다 새해가 되었으니 먼저 인사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부터 시작하는 것이 예의일 것 같으네. 세상 떠돌아 다니다 보니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친구도 잠시 잊어 버린채 많은 세월이 흘렀네. 얼마전 예산 친구 재포와 만나 술한잔 비울때 친구 소식을 듣고 학교에 있는것을 알았네. 정말 반가워 일찍 연락하려고 생각 했으나 이 몸이 연말 핑계대고 이내 연락하지 못했네. 매우 미안하게 생각하며, 오늘 새해 들어서 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자네가 있는 학과를 찾고 이렇게 자네 방을 노크도 없이 불쑥 찾게 되었네. 정말 정말 반갑고 반갑네. 사진은 보았지만 자네 모습을 보고 싶네 그려. 오늘은 왠지 전화하기가 쑥스럽네........ 이 글 보면서 생각해 보게 우리가 얼마나 소원했는지........ 세상이 이렇게 각박하게 만들었나? "기축년 새해에 자네와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리네" 이말로 오늘 인사 마치네. 주소 : 한국철도공사 광역철도사업본부(옛날 서부역에 있는 8층 건물, 현재 서울역과 연결되어 있는 서쪽에 철도빌딩 614호실) T: 02-3149-3661(011-401-3576)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1가 64번지 대우월드마크 101동 2802호(T: 02-794-6121)  晴野: 그래 정말 오래간 만일세!!!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난 지 벌써 몇년이 흘렀는지 헤아리기 조차 힘든 것 같군. 자네가 있는 곳을 가끔 스쳐지나면서도 알지도 못하였군. 내가 무심한 게지. 아마 어머니께서 살아계셨으면 풍문에 소식을 들어서 연락이 닿았을 텐데. 어머니는 벌써 여러해 전에 돌아가셨다네. 춘부장님께서는 안녕하신지? 나는 아버님도 2년전에 돌아가시고 지금은 고아가 되었다네.가끔 자네 생각이 났는데, 나의 우유부단함으로 인하여 적극적으로 찾지도 못하였어. 중학교 친구들하고는 전혀 연락을 못하고 있어. 내가 촌놈이다 보니 가까이 연락처를 아는 사람도 없고, 시골에 가끔 가더라도 올라오기 바빠 친구들을 찾을 엄두가 나지 않았네. 재작년 경에 학교 옆에 있는 예식장에 갔다가 식구들과 학교에 들른 적이 있는데, 많이 변하였더군. 오랜만에 얼굴 한번 보세. 이번 금요일(9일)에 서울역 근처에 갈 일이 있는데, 혹시 그날이 어떨지? 시간이 되면 저녁에 술 한잔 하고, 아니면 점심때 식사라도 같이 하세. 오늘 밤은 늦은 것 같고, 내일 연락함세. 다시 반가운 마음을 전하며.... -[01/05-2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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