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세요 !(수빈) |
 이름: 晴野 조회: 176 | |
 Re..교수님 안녕하세요 ! 태양은 별로 하는 일이 없어요. 매일 한 번 왔다 가고, 봄 여름 때 맞춰 오락가락 하는 거 밖에 없어요. 오면 우리에게 따스함을 주고, 남쪽으로 갈 때는 따스함을 거둬가지요. 그러면 그 밑에 사는 모든 것들은 햇빛이 주는 따스함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요. 겨울이 되면 움츠렸다가 따스한 봄이 되면 다시 나옵니다. 그러니 선생님도 학생들에게 따스함만 주면 학생들은 알아서 모두 잘 자랄 거예요. 그리고 잘못하는 것 있으면 그 따스함을 잠시 거둬들여요. 그러면 따뜻할 때는 쑥쑥 자라고 추우면 단단해 지면서 성장할 겁니다. 이것이 세상의 이치였어요. 이것이 자식이나 학생을 잘 기르는 방법이었어요. 이것이 자기는 크게 힘 들이지 않으면서 할 일은 다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것이 공자의 仁義였어요. 찾아와 소식 주어서 고마워요. 언제 시간 나면 한 번 만나요. 그럼 그때를 기다리며..... ================================ ┼ ▨ 교수님 안녕하세요 ! - 수빈 ┼ │ 교수님, 안녕하세요 ^^ 윤리교육과 17학번 김수빈입니다. │ │ 교수님 그간 잘지내셨는지요? 저는 학교에서 너무 잘 지내고 있습니다.. │ 학교 온 지 이제 2달 되었는데 왜이렇게 성신이 그리운지 모르겠습니다ㅠㅠ 너무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가는 것 같아요.. 저희 반 학생들은 저를 너무나도 좋아합니다.. 인정욕구가 강해서 그런지 저만 보면 저 잘했죠? 저 짱이죠? 이런 말들을 달고 삽니다. │ 선배님들이 교사는 돈 없는 연예인이라고 했는데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이해가 갑니다.. 정말로 다녀보니 연예인의 삶을 사는 것과 같더라구요 ㅎ │ │ 교수님 수업도 정말 그립습니다...^^ 그리고 중학교에 오니까 자꾸 전공지식도 까먹는 것 같고 해서 대학원에 진학을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학부때 공부를 치열하게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담에 종은이와 함께 교수님을 꼭 뵙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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