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선생님께!(김덕수)

이름: 晴野 조회: 1096

Re..청야선생님께!  오랜만에 들어보는 반가운 이름이오. 뛸듯이 기쁘오. 철부지로 놀던 기억이 뇌리를 스치오. 바람결에 부산 어디에 산다는 소식을 들었고, 누군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연락처를 전해달라는 부탁도 했던 것 같은데 전달이 잘 안되었던 듯하오. 마음이 부족하여 특별히 바쁜 일도 없이 세월만 축내면서 적극적으로 찾지 못했소. 어찌 되었든 이렇게 누추한 집을 찾아주어 반갑소. 부산은 자주 갈 일이 적어서 자주 만나기는 어렵겠지만 안부라도 알고 지냅시다. 내 전화 번호는 016-774-7239 이니, 우선  목소리라도 한번 들읍시다. ================================ ┼ ▨ 청야선생님께! - 김덕수 ┼ │  윤용남 교수님! 보시오. 나는 1978년 1월 대전고등학교 3학년 4반 김덕수입니다. 오늘 전통윤리 고등학교 교재를 편집하느라 인터넷을 뒤지다 이렇게 하이퍼링크되어 여기까지 와보니 윤교수 홈피네요. │  잘보았습니다. 예산, 대흥리가 기억나고 그당시 천도교와 김석률선생님이 기억에 남습니다. 낸 충남대 철학과 졸업하고 부산으로 내려와 교편 17년째요. 한국테크노과학고등학교라고 세류따라 흐르는 스쿨시스템의 한 분자랍니다. ┼  아뭏튼 넘 반갑고 부산쪽 내려오면 들러주시오. 자갈치에서 쏘주나 한잔하면서 과거나 한번 논의해 봅시다. 현대 과학이 정밀한 신선술을 제공하지 않는한 남은 미래보단 과거가 더 많치 않을까하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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