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晴野 조회: 768 | |
 새해를 맞이하며 그런데 지금 자꾸 새 것은 보이지 않고, 또 한 살을 먹는다는 생각만 나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앞 날보다 지난 날이 더 길어서 그런 것은 아닌가 합니다. 나도 우리 젊은 윤촌인처럼 꿈만은 청년시절이 있었는데, 그 혈기왕성한 청년은 어디 가고 반백만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는 세월을 잡을 수 없으니, 거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순리이겠지요. 그것이 천명이고요. 順天者는 存하고 逆天者는 亡이라고 하였으니, 천명을 따라야겠지요. 그러면 남은 삶이 아름다운 삶이 될까요? 그러나 아직은 젊은 날의 꿈을 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아직은 그 꿈을 간직하며 보듬고 가렵니다. 내가 17년전 윤촌에 들어오며 꾸었던 꿈, 그 소망, 아직은 버리지 않겠습니다.([수필]란의 2번 글 참조) 윤촌인과 함께 나의 영광된 삶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우리 윤촌인들이 나를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러리라 믿습니다. 요즈음 도서관장을 맡아서 윤촌인을 자주 만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 마음은 항상 윤촌에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성신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조금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윤촌도 성신의 품안에서 자라는 것이니까요. 또 방학 때도 학교에 나가니, 오히려 윤촌인과 만날 수 있는 여유는 더 있기도 합니다. 새해에는 성신과 윤촌이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집을 찾는 모든 이들도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모든 이에게 감사합니다.  조은영: 윤촌은 성신 뿐 아니라 교수님 품 안에서 자라는데.. 어찌 윤촌의 토양을 버린다는 표현 자체가 가능하겠습니까.. ^^ 교수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교수님... 06학번 버리지 말아주세요 ㅠ_ㅠ 특히 저를..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1/01-13:25]- 이은주: 제 마음에도 교수님이..ㅋ 교수님 항상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01/07-1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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