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박은미 조회: 693 | |
 교수님^^~ 또 오랜만에 쓰게 되는 글입니다. ㅠㅠ 글 내용은 부끄럽지만, 그냥 오픈합니다. 12월 말 계약기간이 끝나고, 열심히 다른 학교를 알아보고 있는 중이었는데, 음...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서울에 났던 몇 정교사 시험에는 사정상 응시를 하지 못했었고요. (응시를 해도 제가 된다는 보장이 희박했겠지만. 그래도 ㅠ) 사립학교 기간제에 응시를 해서 몇 군데에 필기-시강 통과를 하고 (정교사 시험이었다면 교수님께 자문을 구해보고 싶었으나, 기간제여서 차마 연락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다행히 통과를 했지만 부끄럽네요.) 그러나 최종 면접에서 항상 밀리더군요. ㅠ_ㅠ 그래도 작년에는 없었던 서류통과의 소식도 들려서, 신기하고 그랬습니다. ^^; 기간제 자리를 잡으면 교수님께 데이트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되었습니다.ㅠ 그러던 중에 이틀 전에 아침에 교육청 구직란을 보고 인천에 한 사립학교에서 전화가 왔어요... 수많은 학교에서 면접고배를 마셔서, 아무 느낌없이 갔는데... 저만 부른것이었고...간단한(?) 면접 후에 1년 기간제로 채용이 되었습니다. 전공 질문을 하시는데 다행히 아는 것만 물으셔서..^^; 제가 한문교육과를 복수전공 한 것이 마음에 들어서 저만 불렀다고 했습니다. 참... 학교 인연이 따로 있나봐요. 자리를 구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고, 교수님 생각도 나고, 해주신 말씀도 떠올려보고 그랬어요. "내가 교사가 되고 싶은 것인지, 도덕윤리 교사가 되고 싶은것인지" 말이죠. 사립학교도 요즘에 필기시험을 치루는 곳이 많은데, 대부분 임용보단 쉬운 내용이 출제가 되지만 가끔씩 허를 찌르는 문제가 나왔고, 손을 대지 못하는 저를 돌아보며 부끄럽더라구요. 4학년 때보다 오히려 더 머리가 비어가는구나... 공부 진짜 안했구나... 말이죠. ㅠ 이래가지고 애들은 어찌 가르치나? ㅠㅠ,,,등등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학교에서 시수도 적은 편이고(교무부장님 시수를 물려받아서...) 학생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다시 공부해야겠구나 말이죠. ㅠㅠ 휴... ㅠㅠ 공립이건 사립이건 임용준비를 하는데에 있어서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을 왜 늦게 깨달았을까요 ㅋㅋ 교수님께 데이트 신청 해야하는데...(노량진녀처럼...*-_-*) 근데 벌써 학기가 시작이 되네요...ㅠㅠ 정말로...교수님 뵙고싶습니다. ㅠ_ㅠ 그냥 교수님 뵈면 모든 근심걱정이 사라질거같아요. ㅋㅋㅋ 교수님 언제 시간이 괜찮으세요?! 제가 꼭 찾아뵙겠습니다. ㅠㅠㅠ  晴野: 오랜만에 소식을 주니 반갑습니다. 힘들게 지내고 있는데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할 뿐입니다. 새로 맡은 기간제 잘 준비해서, 더욱 훌륭한 교사가 되기 바랍니다. 공부는 언제나 해도해도 끝이 없는 법입니다. 학생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학문을 위해서 언제나 공부하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나는 월 수 목요일에 학교에 나갑니다. 시간 되면 한 번 보지요. 그럼 늘 건강하기를...... -[02/27-20:35]-  박은미: 교수님~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시간이 좀 안되시겠죠?'-' 흑흑.......아니면 학교 개교기념일이 4월 25일이던데요...그때 학교 놀러갈게요^^ -[03/03-16:55]- 晴野: 옛날에 만났던 일산병원 옆이라면 언제나 괜찮습니다. 4월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얼굴은 못보아도 이미 마음을 보았으니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합니다. 그럼 즐겁고 건강한 학교생활이 되기를 빌면서..... -[03/03-22:05]- 박은미: ㅋㅋ 일산병원!!! 조만간 연락드리겠습니다. 교수님 건강하세요^,^ -[03/04-08:28]- 조은영: 두 분만 만나시면 안 돼요!!!!!!!!!!!!!!!!!!!!!!!!!!!!! 언니 나 데려가!!!!!!!!!!!!!!!!!!!!! 언니!!!!!!!!!!!!!!!!!!!!!!!!!!!!!! -[03/17-2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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