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김문정 2020/7/3(금) | |
 인물성동이론 인물성동론은 우주 본체인 하나의 태극과 만물의 태극은 동일하다고 보고, 리일과 만물의 리에는 차별이 없다고 하는 입장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인물성이론은 리의 발현에 있어서 인간은 통하고 사물은 막힌다고 보고, 기질의 청탁수박에 따라 인성 또한 서로 다르다는 입장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이때 저는 주자의 입장이 어느 한 쪽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까요? 이황과 이이 또한 어느 한 입장으로 볼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맞을까요? 특히 이이의 이통기국은 인간과 사물은 하나의 보편적인 리를 동일하게 가지고 있으나, 서로 다르게 유행한 기에 리가 품부되어 기가 리를 국한함으로써 이것이 곧 성이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이는 기가 리를 국한한다는 측면에서 인물성이론이라고 생각했는데, 한편으로 ‘인간과 사물에 리가 통한다’는 점을 말했다는 것에서 인물성동론이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인가요? <한국 사상과 마음의 윤리학> 책에서 정약용은 동물에는 기질지성만 있음을 언급하면서, 주자의 인물성동론과는 다른 입장이라고 적혀있는데요, 이때 주자의 인물성동론은 우주 본체의 태극을 인간과 동물이 동일하게 부여받았다는 측면, 즉 만물이 본연지성을 갖고있다고 본 것과 다산의 입장이 차이가 있음을 말하는 것이라 이해하면 될까요? 교수님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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