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있어요(bia) |
 이름: 晴野 2010/1/9(토) | |
 Re..질문이 있어요 ================================ ┼ ▨ 질문이 있어요 - bia ┼ │ 안녕하세요 교수님 1학년 윤리교육과 변은비입니다. │ 날씨가 정말 춥고 빙판길이 참 많은데 조심하세요~ │ 다른게 아니라 친구들과 논어 공부를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어서요 질문드려요, │ 學而편에서요 7. 子夏曰 賢賢호되 易色하며 事父母호되 能竭其力하며 事君호되 能至其身하며 與朋友交허되 言而有信이면 │ 雖 曰未學이라도 吾必謂之學矣라호리라. │ (1) 女色을 좋아하는 마음과 바꿔서 어진이를 어질게 존경하라고 했는데요. 저희가 이부분을 해석하길, │ "여색을 좋아하는 마음과 같이 어진이를 존경하는 마음을 본능적으로 꾸준히 행해라."하는 해석과 두번째는 │ "여색을 좋아하는 마음을 없애고, 그 마음을 바꾸어서 어진이를 존경하는 마음을 길러라"하고 해석되었어요,. │ 이 두 해석중에서 뒤에 주석 '남의 어짊을 어질게 여기되, 여색을 좋아하는 마음과 바꾸어서 한다면 선을 좋아함이 성실함이 있는 것이다.' 를 보면 첫번째로 해석한게 맞는 것 같기도 한데,, 근데 여색을 좋아하는 마음은 본능(?)이라고 생각되고. 존경하는 마음은 원래가지고 있는 본능과는 다르게 수양하여 얻어지는 것이라 생각되어서요, 저희의 두가지 해석중에 어떤것이 더 정확할까요? 답: 은비 학생이 생각한 것처럼 첫번째 해석이 더 좋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남학생을 좋아하는 것은 본능이지요. 거짓없는 진실이지요. 한편 어진 사람, 훌륭한 사람을 보고 존경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본능이 아닐까요? 배우고 수양한 사람만 그럴까요? 못된 짓을 일삼는 나쁜 사람을 좋아하나요, 아니면 착한 사람을 좋아하나요? 이것은 배우고 수양해야 그럴까요, 아니면 본래 그럴까요? 그것도 본성에서 나온 것으로서, 자연스럽고, 배우고 수양하지 않아도 그렇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남학생을 좋아하는 정도와 훌륭한 사람을 존경하는 정도 중 어떤 것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까? 보통은 남학생에게 끌리는 강도가 더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크기만큼 아니 더 크게 훌륭한 사람을 존경하였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남학생을 좋아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두 가지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킬 때, 훌륭한 사람을 존경하는 마음이 더 컸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을 설정하여 생각해 보세요. 더 자세한 것은 좀더 연역해서 생각하면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 (2) 붕우와 더불어 사귀되 말함에 성실함이 있으면 비록 배우지 않았다고 말하더라도 나는 반드시 그를 배웠다고 이르겟다 │ 라는 해석에서요 '비록 배우지 않았다고 말하더라도'라는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아서요. '나는 반드시 그를 배웠다고 이르겠다'는 부분을 해석해보면 앞부분. 배우지 않았다고 말하더라도 라는 부분이 해석이 안되구요 , 도와주세요 ~ │ ~ 답: 어떤 사람이 매우 착하고 말이 항상 진실하여 거짓이 없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참 많이 배우고 수양을 많이 하셨군요?" 하고 말하였더니, 뜻밖에도 "아니오. 저는 학교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누구한테 배운 적도 없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그럴 때 은비학생은 그를 그를 어떻게 평가하겠습니까? "당신은 배운 적도 없는 무식한 사람이군요."라고 하면서 무시하겠습니까? 아니면 "아닙니다. 당신을 대학을 나온 사람보다 더 많이 배운 것같습니다. 참 훌륭하십니다."라고 칭찬하겠습니까? 이 대화를 놓고 생각해 보세요. 답이 나오지 않으면 다시 질문하세요. 은비학생, 아자아자~~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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