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의 부동심에 관해서요~(변은비) |
 이름: 晴野 2010/5/9(일) | |
 Re..맹자의 부동심에 관해서요~ ================================ ┼ ▨ 맹자의 부동심에 관해서요~ - 변은비 ┼ │ 안녕하세요 ? 교수님 ~오랜만에 질문올리는 것 같아요 │ 맹자를 공부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어서요 │ 맹자집주 공손추장구 상편에서요 공손추가 맹자에게 부동심에 대해서 질문하는 부분인데요 │ 1. │ 맹자는 용기를 기르는 방법에 대해서 북궁유와 맹시사의 방법을 각각 설명하는 부분에서 두사람의 용기중에 어느것이 │ 더 나은지는 알수 없으나 방법의 측면에서는 맹시사의 방법이 더 낫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북궁유가 맹시사 처럼 자기 안에서 용기를 기르지 못하고 남과의 대결에서만 용기를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이렇게 해석해도 괜찮을 까요? 그리고 이부분에서 ' 용기를 지키는 바를 논한다면 맹시사가 북궁유에 비하여 그 요약을 얻음이 됨' 이라는 말이 있는데 뭔가 알것 같으면서도 정확히 알지 못하겠어요 ㅠ.ㅠ 답: 북궁유와 맹시사의 지조/신조가 서로 다릅니다. 북궁유는 반드시 이기려고 하고, 맹시사는 두려워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반드시 이기려고 하다보면 주저하고 망서리며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지요. 그러나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언제나 망서림 없이 싸움에 나설 수 있으니 마음에 흔즐림이 없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부동심입니다. 이 문제는 용기와 부동심을 연결하여 보세요. 즉 부동심일 때 용기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맹자가 그런 비유를 든 것입니다. 용기를 기르기 위해서 어떤 사람의 신조/지조를 가지는 것이 더 좋겠습니까? 맹시사는 자기 자신만의 문제이고, 북궁유는 자신과 상대를 종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용기와 부동심을 갖는 것은 맹시사의 것이 더 확실한 요점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 2. 그리고 공손추와 맹자가 부동심에 관해서 얘기하다가 왜 용(勇)을 기름에 관해서 이야기의 주제가 변하였는지 부동심과 용의 관계가 이해가 안됩니다. 맹자가 생각하는 부동심은 자기 안에서의 용기를 길러서 어떤 외부, 혹은 자신 스스로 를 흔들리지 않게 지킴을 말하는 것일까요? 답: 1번 답에 힌트가 있습니다. 마음이 흔들리면 용기를 낼 수 없습니다. 이 양자는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 3. 맹시사의 용을 기르는 방법이 증자와 비슷하지만 맹시사는 氣를 지키려 한것이고 증자를 자기를 반성하여 理를 지키려 한 것이니 맹시사의 방법이 간단하며 행하기 쉬워 증자의 방법보다 맹시사의 방법이 못하다.. │ 라는 구절을 다른 책에 보았는데요 단지 방법이 간단하고 행하기 쉬워서 맹시사의 방법이 못하다 라는 것은 좀 잘못된 해석같아요, 차라리 맹시사의 방법이 이치를 따지는 理를 중시한 것이 아닌 행동에 대한 氣만을 지키려 했기 때문에 더 못하다고 맹자가 여긴것이 더 근접한 해석이 아닐까요..? 답: 변학생의 생각이 좋습니다. 맹자는 증자를 훨씬 더 훌륭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의 인용을 보면 간단하고 행하기 쉬운 방법이 더 나쁜 것처럼 보입니다. 간단하고 행하기 쉬우면 더 좋은 것이지요. │ │ 4. │ 고자와 맹자의 부동심에 대한 차이를 말하는 부분인데요 고자는 말에 이해되지 못하거든 마음에 알려고 구하지 말라고 (1) 하며 마음에 편안함을 얻지 못하거든 기운에 도움을 구하지 말라(2) 고 하였습니다. │ 그런데 맹자는 (1)은 可하나 (2)는 不可하다고 하였는데요 (1)은 근본을 시급히 하고 지엽을 느슨히 한것라고 이유를 설명하는데 이것은 말이 우선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부터 알아야 한다 라고 해석해도 될까요? 답: 원문 번역을 다시 잘 보고 생각해 보세요. 타자입력하는 과정의 잘못인지 변학생의 본래 착각하고 있었는지? │ │ │ 5. (1)의 해석중에서 │ "만일 그 지극함을 논한다면 의지는 진실로 마음이 가는 바여서 기의 장수가 된다. 그러나 기는 또한 사람의 몸애 꽉 차 있어서 의지의 졸도가 되는 것이다. ... 사람이 진실로 마땅히 그 의지를 공경히 지켜야 하나 또한 그 기를 기름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 이는 맹자의 마음이 일찍이 부동심하기를 기필하지 않으셨으나 자연히 동요되지 않으신 바의 대략이다" │ 에서요 . 저는 의지가 마음이 가는 바이기 때문에 기 보다는 중요하고 앞서는 것으로 여겨야 하나 사람의 행동을 이루는 것은 기이니 의지와 기가 서로가 배쳑하고 반대되는 개념이 아닌 북돋아서 사람의 의지(마음)와 기(행동)가 분리되지 않도록 즉 부동심의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맞나요? │ 그리고 ' 자연히 동요되지 않으신 바의 대략이다' 라는 말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아요 ㅜㅜ 답: 의지와 기가 서로 분리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각각 의지도 굳게 갖고 기도 잘 길러서 부동심이 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맹자는 心과 氣인 호연지기를 모두 잘 길러서 저절로 부동심의 경지에 도달하였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대략이다'는 대략의 방법이다. 혹은 대략의 과정이다의 생략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청강은 언제나 자유롭게 해도 됩니다. 와서 질문 많이 하세요. │ │ │ 질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너무 질문이 조잡(?)한 것 같아서 질문 드리기도 쑥쓰럽네요 ,, │ 그리고 교수님 목요일 전통윤리 강의에 제가 청강해도 될까요? │ 논어나 맹자 공부를 다시 하고싶은데 수업들으면서 다시 복습하고 싶어서요~ ┼ 그럼 답변 부탁드려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