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일 3장, 4장(장세진) |
 이름: 晴野 2020/6/8(월) | |
 Re..팔일 3장, 4장 ┼ ▨ 팔일 3장, 4장 - 장세진 ┼ │ 교수님 안녕하세요. 윤리교육과 20학번 장세진입니다. │ 논어 팔일 3장, 4장 질문드립니다. │ │ <팔일 3장> │ Q1) ‘子曰 人而不仁이면 如禮何며 人而不仁이면 如樂何리오’ │ ‘如禮何며’가 ‘禮를 어떻게 하며’로 해석되었는데, 여기서 如를 ‘같을 여’가 아니라 ‘하다’로 해석해야 하나요? 답: 거기서는 '예와 같은 것을'으로 볼 수도 있고, 如何가 숙어로 '어떻게'의 뜻을 갖기 때문에 그렇게 처리하여도 됩니다. '하다'의 의미는 아닙니다. │ │ Q2) ‘사람으로서 仁하지 못하면 禮를 어떻게 하며, 사람으로서 仁하지 못하면 樂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 仁이 禮와 樂을 할 때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뜻인가요? 그렇다면 仁이 禮와 樂의 근본이라는 것도 맞나요? │ 학이 2장에서 인과 예는 둘 다 五性 중 하나라고 배웠는데, 같은 五性 중에서도 仁이 禮의 근본이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 인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예는 인의예지의 예가 아니라 '예의禮儀'의 뜻입니다. 즉 형식을 갖춘 예의를 말합니다. 악도 연주하는 음악을 말합니다. │ │ <팔일 4장> │ Q1) ‘禮는 與其奢也론 寧儉이요 喪은 與其易也론 寧戚이니라’ │ 본문과 해설을 보고 저는 奢와 儉, 易와 戚 네 가지 모두 이유는 다르지만 禮에 합하지 않아서 좋지 않은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또, 奢와 儉의 중간과 易와 戚의 절충이 禮에 합하는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 그런데 ‘儉과 戚은 미치치 못해서 質하다. 그러나 모든 사물의 이치는 반드시 먼저 質이 있은 뒤에 文이 있는 것이니, 그렇다면 質은 바로 禮의 근본이다.’ 부분을 보면, 儉과 戚가 禮의 근본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 그렇다면 두 가지의 절충이 아닌 儉과 戚만 있는 것은 禮에 합하기엔 부족하긴 하지만 奢와 易만 있을 때처럼 좋지 않은 상태는 아닌 것인가요? 위의 제 생각처럼 奢와 儉, 易와 戚 모두 禮에 합하지 않아서 좋지 않은 것으로 보면 안 되는 건가요? 답: 엄밀히 말하면 그런 점이 있습니다. 네 가지가 모두 예에 꼭 맞는 것은 아닙니다. 사치와 검소의 중간 어디에 예에서 정한 만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슬퍼하기만 하고 예를 전혀 하지 못하면 그것도 좋지는 않습니다. 슬퍼하면서도 예의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다만 여기서는 임방이 예의 근본을 물었기 때문에 공자가 그렇게 대답한 것입니다. 즉 당시 사람들이 지나치게 사치하고, 슬퍼하는 마음은 없이 예의 절차만 잘 진행하기 때문에 좋지 않았던 것입니다. 공자가 그렇게 말한 깊은 뜻을 잘 알아야 합니다. │ ┼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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