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김소연 2019/1/15(화) | |
 이이의 이일기분수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주자의 이일분수와 이이의 이일기분수를 비교하는 부분을 공부하다가 질문드립니다. 이이는 이통기국의 관점에서 주자의 이일분수를 재해석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일'을 '우주 만물의 본체인 태극'으로 보고, '분수'를 '이일이 다양하고 특수한 기에 국한되어 나타난 개별적인 이치' 라고 봅니다. 이이가 주자의 이일분수를 이렇게 재해석함으로써 이일분수를 '이일기분수'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고 하는데, 이때 '이일기분수'의 뜻을 정확히 하고 싶어서 질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윤리 임용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는 다음 카페에 '이일기분수'의 뜻이 무엇인지 질문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한 분이 답해주기로, "이황은 이의 순수성(논리적 측면)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면 이이는 현실세계에서 이기가 묘합되어 기에 영향받는 측면에 강조점을 뒀죠. 그래서 이가 분수될때 이기가 묘합되어 있는 상태로 분수되는거죠. 이와기는 묘합관계이기 때문에 결코 따로떼어볼 수 없는 관계니까요! 그래서 이일분수가 이일기분수가 되는거에요!" 이렇게 말을 해주었습니다. 1.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게 '이일기분수'의 뜻을 '이일이 기에 의해 분수된다.'라고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이는 이일이 기에 국한됨으로써 개별적인 이치가 되어 기의 성격에 따라 리의 선악편전이 발생하는 것이며, 이때 리분수의 원인을 '기'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다음 카페에 달린 답변도 이해가 되지만 '이일기분수'의 의미가 정확히 무엇인지 교수님께 확인을 받고 싶습니다! 2. 그리고 이이는 모든 존재의 존재양상을 기발이승으로만 설명을 합니다. '기발이승'은 '기가 발하고 그 위에 리가 올라탄다.'라는 의미이고, 이때의 '이발'은 '리는 기가 발하는 것의 까닭이고, 발하는 것을 주재한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통기국에 의하면 '리는 기에 의해 국한되고 기의 속성에 따라 선악이 정해지는데 리가 기를 주재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ㅠ 물론 리가 기의 운동의 원리, 까닭이 된다는 것은 알겠지만, '발하는 것을 주재한다.'라는 말을 이황처럼 '리의 주재여부에 따라 선악이 정해진다.'라고 이해하면 안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ㅜㅜ '이승'이라는 것이 '리가 발하는 기를 주재한다.'라고 이해하는 것이 잘못된 것일까요? 아니면 '리가 기에 의해 국한되어서 리를 주재할 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것일까요?ㅠㅠ 3. 그리고 제가 구글에 검색을 해보다가 '서울대학교 철학 사상 연구소'라는 홈페이지에서 정원재라는 분이 정리(?)해둔 이이의 율곡전서에 대한 pdf 파일을 보게 되었는데, 그걸로 이이에 대한 이해를 도와도 괜찮을까요? 지금 하는 질문들이 제대로 공부를 해서 생긴 질문들인지,, 아님 잘못해서 생긴 질문들인지 확실치 않지만 ㅠㅠ 항상 감사합니다!!!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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