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효경 2020/10/1(목) | |
 사단칠정 질문드립니다. 서화교육과 강효경입니다! 지난번 질문에서 명쾌하게 가르쳐주셔서 궁금증이 싹 풀렸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늘 사단칠정에 대해 공부하다가 갑자기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질문을 올립니다. 비슷한 질문이 있을 것 같아 여러번 검색을 해보았는데 잘 나오지 않네요ㅠ 퇴계 사단칠정에 대해 공부하다가 헷갈리는 원문을 읽게되었습니다. "사단의 감정은 리가 발현하고 기가 그것을 따르는 것이기에, 자연히 순전한 선이며 악은 없다. 반드시 리가 발현되었는데도 아직 따르지 못하고 기에 가려진 뒤에야 선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 부분입니다, 제가 헷갈리는 부분은 "반드시 리가 발현되었는데도 아직 따르지 못하고 기에 가려진 뒤에야 선라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인데요, 우선 제가 알고있는 바는 이렇습니다. 퇴계는 사단과 칠정을 이미 사단은 결과적으로 선한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즉, 이미 리에서 발현되어 리가 기를 주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가 발현되었지만, 기에 영향을 받아 선하지 않게 되는 것 -> 이러한 경우도 가능한 것일까요? 이이의 입장에서는 인심도심종시설로 이해할 수 있지만, 사단과 칠정 그리고 도심과 인심을 근원적인 측면에서 리와 기로 나누어 선악을 분류하는 퇴계의 입장에서는 이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너무 이원론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추측한 바로는 주자와 같이 성에서 정이 될때, 중절하지 않고 마음의 의가 개입하여 정이 스스로 움직인 경우를 저 상황으로 바라보았는데, 이렇게 이해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휴일인데 교수님께 질문하니 송구스럽습니다ㅠ 여유가 되실 때 천천히 답변 부탁드겠습니다....ㅠㅠㅠㅠ 항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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